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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이 필요한 순간들 27

사랑의 인사 1

사랑의 인사 1


세계에 살아가는 인구의 수는 77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인구수는  5천만이 훌쩍 넘는다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구라는 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마어마한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마음이 통하여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심지어 사랑에 폭 빠진다는 것은, 서로가 보고 싶어 헤어지기도 싫은 그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  

얼마나 어메이징한 일인가요?!

이렇게 놀랍고도 신기한 인연으로 평생의 시간을  함께 하는 분들을 위해  음악들 추천해 볼까요?

 여러분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드릴께요.


        

1.샤를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이중창 고귀한 천사

-C.Gounod opera " Romeo et Juliette" duet " Ange adorable "         


 

영국의 극작가인 세잌스피어, 여러분 너무도 잘 아실거에요,

그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죠,

영화,음악, 문학, 미술 등 다른 장르에서도 이 세잌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작품들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라는  대단한 사랑으로 절대 헤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기막힌 사랑이야기죠.  

   

프랑스 작곡가 샤를구노(1818-1893)도  원작의 줄거리를 기본으로 하여   두 남녀의 사랑에 음악으로 더욱 아름답게 색채를 입혔습니다.     

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함께 부르는 “고귀한 천사여” 라는 이중창이 있어요.     


“고귀한 천사, 감히 손을 대어 내 불결한 손은 죄를 범하는 구나” (로미오)


라고 시작되는 노래는 ‘사랑하는 여인이 감히 쳐다 볼 수조차 없는 고귀하고 순결한 존재인데 자신이 감히  마음을 주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죠,      

로미오가 한  질문의 답으로 줄리엣은

  “내가 이미 받은 것이니 내게 남겨두세요” 라고  합니다.

결국 로미오가 감히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of coulse!" "나도 당신에게 폭~~ 빠졌어요” 라는 말이네요.     


여러분도 서로의 존재가 이렇게 고귀한가요?

'고귀하다' 라는 말은 너무도 귀하도록 소중하다 라는 뜻일거에요.


서로  귀중한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세요 ^^      



2.로베르토 슈만;

피아노 4중주 내림마장조 3악장

-R.Shumann piano Quartet op.47, 3mov     



클래식작곡가들 중 로맨티스트라고 한다면 ? 독일의 작곡가 슈만(1810-1856)을 빼놓을 수 없죠.

슈만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자신을 피아노 가르친 스승님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졌죠.

슈만의 사랑 클라라는  피아노를 아주 잘 치는 신동으로 성장했는데요.

유럽에서 인기도 아주 좋았다고 해요.

이렇게 피아노도 잘 치고 미래 유망주인 클라라를 딸로 둔 아버지 비크교수는 어땠을까요? 딸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슈만은 대학교에서 법학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음악공부를 하였는데요.

자신의 딸보다 유명하지도 않고 실력도 별로인것 같은데.. 라고 비크교수는 생각 했을 테고  ...그러니  비크 교수의 눈에 슈만이 들어왔겠어요?


비크 교수는 슈만과 클라라가 서로 사랑한다고 안 순간부터 서로를 떼어놓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죠,

결국  슈만은 이러다가 정말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압박을 느끼고  비크 교수를 상대로 법적인 소송을 겁니다.

그 당시 유럽은  19살 미만인 여성들은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을 할 수 있었는데요,  클라라 나이가  18살이었던 거였어요.   1년만 기다리면  어찌보면 부모님 승낙없이도 결혼을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

소송에 들어간 거에요.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소송에 이기고 두사람은 결혼에 골~인!합니다.


미래의  장인 될지도 모르는 분에게 법적 소송이라니, 슈만도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하지만 또 얼마나 사랑하는 여인을 놓치기 싫었으면 그랬을까 ? 이해도 되지요.

    

이런 사랑꾼?인 슈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들 중 한곡이  바로  피아노 4중주 3악장인데요.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 후에 작곡된 곡입니다.

슈만이  달콤하고 다정하게 클라라에게 말을 거는 듯 .. 두사람의 사랑의 대화가 악기들의 앙상블에서 연주됩니다.

"이보다 정말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

아름답다 !라는 말로는  무언가 부족하고 한참 모자란 느낌의 멜로디입니다.


마치 꿀이 똑똑 떨어지는 것 같은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하시면서..

 서로 사랑을 다시 약속하고, 사랑이 이루어진 이순간을,  마음껏 행복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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