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by 해피러브

요즘 AI가 날이 갈수록 삶을 편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생각하는 일이 점점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SNS 하는 사람들도 점차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기보단 AI 프롬프트에 "나는 어떠한 주제로 스레드를 운영하고 있어. OO에 관한 스레드 글 써 줘."라고 명령해서 결과 내용을 마치 내 생각인 것처럼 발행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몇 권을 읽었는지 그리고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아닌지, 모르는지에 대한 대화는 많이 하지만, 무엇을 생각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서 깊이 나누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찾아보고, 내가 느낀 생각으로 착각하며 공감을 공유하기도 한다.


여행을 할 때도 AI는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 "OO지역으로 여행 가려고 해 가볼 만한 곳과 맛집을 2박 3일 일정으로 추천해 줘"라고 프롬프트에 쓰고, 유명 여행지와 맛집을 탐방하고 내가 가본 후기를 생각과 느낌보다 보고 들은 것, 그리고 진열된 팜플릿 위주로 글을 작성하기도 한다.

내 마음이 끌리는 곳을 바라보기보다, 남들이 좋다는 곳을 찾아다닌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 점차 그렇다.

남이 본 것을 나도보기 위해 쫓아 가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기보다 빨리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도착해서 사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바쁘다.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존중이다.

나의 생각과 느낌에 대한 존중.

그것은 객관적인 앎이 아니라 주관적인 깨달음,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 생각이 있을 때 내가 있다!


자꾸 잘하려고 하지 말자!

서툴러도 괜찮다. 자꾸 내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꺼내보자!


나는 오늘 이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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