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소중한 '너'에게

#사랑받을 자격 있으니까

by 해피마인드셋

고백할 게 있어

너도 혹시 이런 적 있었어?


그토록 원하던 취업을 하고

인생이 편해지는 줄 알았어

하고 싶은 것들 모두 다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심지어 어떤 일을 하든

무슨 직무를 가지든 상관없었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

야근도 물론 상관없었지

취업을 한 자체만으로 내 모든 욕심이 사라질 것만 같았어


하지만 얼마 가지 않더라

내 실력은 형편없었어

남들보다 나은 업무 능력은 하나도 없었으며

맡은 일만 어떻게든 마치면 다행이라고 했어

나를 발전시키고 공부할 생각은 진작에 없어졌고

월급날만 기다리며

내가 사고 싶은 것들을 주문할 때 희열감으로 살아갔어

그게 쌓이고 쌓이니까 생활도 무너지기 시작했어

마치 아무 생각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어

벌써 3년이 지났더라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났을 때는 자기합리화하며

힘든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하는 거였다고

혼잣말하면서 지냈어


술도 흥청망청 먹고

밥도 매일같이 배달시켜 먹고

운동도 안 하고

매일매일 그렇게 보냈네

어느 날 문득 멈춰서 보니

텅 빈 느낌이었어

이렇게 살다 간 남는 것은 물론이고

용기도 웃음도 행복도 사라질 것만 같더라

아무것도 쌓이지 않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게

갑자기 두려움으로 다가왔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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