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by 아이만 셋

휘영청

둥근 달빛 아래서

오지 못할 손님을 기다린다


내겐

반가운 손님


맨발로

젖은 발로

마중하고픈 손님


대책없이

내 마음 빼앗기는 슬픔으로

허락없이

내마음 훔치는 설움으로

온 몸을 적시는 눈물로


내 마음 준적 없으나

홀로

내마음

빼앗고

훔치고


슬픔으로

설움으로

적시더니

밤과 함께 가는구나


새벽에 눈 떠

마른 마당을 보니

꿈인가하여라


*사진출처 Pinterest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랑, 그 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