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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삐삐 Nov 29. 2023

내면의 아이

상담가는 내면의 아이를 잘 돌봐주라 하셨다


자기 연민과 나르시시스트는 경계하고

적당히를 잘 모르는 바

놀라운 말이었다


자기 이름을 부르며

위로를 해주고 용기를 주라고,

내가 하는 말을 가장 먼저 듣는 이는 바로 나라고,

예쁜 말만 하라고


00야,

그랬구나

대단해

잘하고 있어

잘 될 거야


야,

더 해 봐

어리석

이거야?

되겠니?


그녀는 위의 말을 해주라고 했고

나도 그에 동의했다

그녀는 아래의 말을 하지 말라고 했고

나는 그에 더 익숙했다


상담가는 안쓰럽다했고

그 아이를 아껴주라 했다

나는 미안했고

물방울이 내면을 훑고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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