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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동력이 되어 준 언니의 밥상

추억 한 끼 애호박전

'손 끝에서 정이 난다'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할때 단 한가지 마음은 내가 만든 음식을 먹는 모든이들이 복이 되고 힘이 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돈버느라 애쓴다며 동생을 위해 밥상을 차려준 언니의 밥상이었다.동글동글 언니의 마음처럼 뚝딱뚝딱 애호박전 부쳐서 내가 좋아하는 깻잎 멸치찜과 함께 밥상이 차려졌다. 소박하지만 밥 끼로 또 힘을 얻고 영양제며 소화제를 챙겨주던 언니의 손맛이 그리워는 아침이다.


포근하고 넉넉한 품넓은 언니의 마음은 늘 꽉찬 만두같다.

온갖 정성이 담긴 집밥 한 끼니가 한동안 또 움직일 마음에 동력이 되어 주었던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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