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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Jan 07. 2020

행복의 기준에 따른 목표설정

"이게 정석이야. 이렇게하면 대박이야. 내말대로 안하면 후회할껄?"
"네. 근데 그거 진짜 대박인거 알겠고, 제가 왜그래야하죠?"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20대때부터 외쳤던것은,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가치관이 있고 행복의 기준이 다르며 이에따른 목표설정도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나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그들의 가치관과 행복의 조건을 존중하며 이해한다. 정말 위대해지고싶고, 그 과정들이 고통과 인내가 따른다해도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거 자체가 행복하다면 모든 과정까지도 나의 행복이다. 정말 특별한거 없이 평범하게 일상을 누리면서 살고싶다면 그 속에서 얻는 인생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 될 수 있다. 왜 꼭 큰 꿈을 꿔야하고,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강요하는가? 길거리에서 야채를 파는 할머니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알지도 못하면서 미리 판단하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친구들을 보며 '쟤는 왜저럴까. 이렇게 하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텐데 왜저러고 살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남의일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 일이나 잘했으면 좋겠다. 또는 누군가 나에게 좋은 제안을 했을 때, "넌 왜 그렇게살려고하니? 내가말하는대로 하면 더 멋진 삶을 살수있다구"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마다 삶의 속도와 방식이 다 다르며 자기만의 인생철학이 있고, 수많은 주변환경과 경험들에 의해 본인이 선택한 삶일 뿐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에 대한 냉소적인 인식과 지나친 참견을 굳이 해야할까. 세스고딘은 책 <This is marketing : 마케팅이다> 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름의 정체성, 욕구, 지식을 토대로 각자가 내린 결정을 본다면 모두가 옳다. 항상. 하지만 마케터는 공감 능력을 발휘하여 "죄송하지만 이건 당신에게 맞지 않아요! 여기로 가보세요!"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 중요한 작업에 전념할 자유도 얻는 법이다 

사람들은 대개 그들이 보는것,믿는것,원하는 것을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나에게 합리적이였던 결정이 다른사람에게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누군가 나에게 반발이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말을 했을 때 당당하게 "아, 그럼 당신은 당신의 가치에 따라 행복하게 다른 것을 해보세요!" 라고 말하며 웃어넘길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그냥 각자의 인생일 뿐이다. 상대하기 힘든 성격이 모난사람이 있다면 그냥 '아, 저런 캐릭터가 이세상에 존재하는구나' 라며 그 사람 자체를 마치 사물처럼 정해져있는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하다 . 

"나는 저렇게 하지말아야지. 오늘도 하나 좋은 것을 배웠구나!"


남이 시키는대로, 남이 좋다고해서 목표설정을 수정하거나 따라가지 않아도 되고 본인의 인생철학을 굳건히 다져나가는게 좋다. 물론 책을 읽으며 좋은 멘토를 만나서 수정해나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모든 일은 자기자신의 선택일 것이다. 나의 진짜 행복의 기준을 명확히하고 그에따라 목표설정을 해보면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하고 어떤것들을 버려야 할지 디테일한 실행방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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