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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Dec 05. 2019

비주얼 메모로 한 달 목표 세우기

당신의 꿈과 목표를 비주얼화 하세요!

요즘은 한 달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이렇게 12번만 지내면 1년이 훅 지나가기 때문에 한 달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나는 특별히 내가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목표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한 달 핵심 목표를 세우는 것을 거의 매달 하는 편이다. 매월 말, 지난 30일을 돌아보고 하고 싶었던 것, 계획했는데 지키지 못한 것들을 쭉 지켜보고 특히 독서나 건강, 업무성과에 있어서 반성을 하게 된다.  한 달 동안 이루고 싶은 성과나 읽을 것, 공부할 것 등등을 적기 때문에 월말에 쭉 돌아보면 한 달 동안 이루어낸 성과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꿈들을 매일 시각화해서 상상하고, 그것을 장기적인 꿈, 올해 목표, 매월 목표, 이번 주 목표 등으로 잘게 잘게 쪼개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나는 나의 일을 사랑하며,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몸과 정신이 건강하게 매일매일 성장하면서 금전적으로도 풍족한 삶을 살 것이다"라는 가치관에서 비롯한 나의 우선순위 카테고리들을 하나씩 나눠서 핵심 목표들, 핵심 습관들을 아주 명료하고 간단하게 적어본다. 독서하고 싶은 것, 공부하고 싶은 것, 업무적인 성과를 이루고 싶은 것,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단 한 가지라도 빠지면 균형이 깨져서 한 달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몸과 마음이 아프고, 심지어 독서도 잘 안되고 일도 잘 안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금전적으로도 충동적인 소비를 하기도 하고, 배움을 등한시하게 되기도 한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건강해지면 일도 잘되고, 일이 잘되면 독서도 더 잘되고, 독서가 더 잘되면 일도 더 잘되고, 일이 잘되면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이 모든 것들이 상호보완적이다. 나는 내앞에 펼쳐지는 일들이 내가 계획한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데 왜 계획을 세우냐고? 목표를 세우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있는 상태로 한 달을 맞이하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한 달뿐만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할 때도, 한주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로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가? 한주가 시작됨에 얼마나 감사한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감사할 줄 알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나의 삶에 있어서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며 '의식'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본인만의 꿈이 각자 막연하게라도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있다면 왜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 모든 꿈은 너무 막연하다. 때로는 귀찮고 생각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만사 귀찮고 잠이나 자고 싶을 때도 있다. 누군가는 꿈이 없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게 딱히 없기도 할 것이다. 이게 잘못된 삶은 절대 아니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고, 가치관에 의해 살아가는 것일 뿐. 하지만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실패를 무릅쓰고 무언가를 계획하고 도전하고 깨져보아야 한다. 이상하게도 한 달 목표를 메모하다 보면 3~4달은 좀 비슷비슷하게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왜 그럴까? 지난달에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반성도 해보고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고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날들도 존재한다. 오늘 하루, 이번 달, 눈앞의 상황들만 봤을 때에는 완전히 내 계획이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큰 틀은 점점 그 꿈을 닮아간다.  

지켜지지 않더라도 이렇게 핵심만 콕콕 집어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 메모를 해보는 행위 자체가 힐링이며 지금 이 순간 감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책을 읽을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가? 내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이 있어 감사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공부할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가? 생각해보면 모든 카테고리는 감사의 영역들이다. 매 순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면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  나처럼 꼭 이렇게 대단하게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한 달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된다. 그냥 제목과 목표 리스트들을 쭉 노트에 메모해보는 시간을 매달 말에, 매년 말에 30분 정도만 가져보는 게 어떨까? 종이 위에 메모하면서 끄적거린 후, 눈을 감고 한번 상상해보자! 오늘 하루, 이번 주, 이번 달, 올해, 내 인생 전체를!

"나는 그림을 그리고 낙서하고 스케치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렇게 공책을 메우면서 몇 시간씩 보냈다. 내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을 끼적거렸다. 당신의 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스케치할 때, 당신의 마음은 그 스케치를 통해 곧바로 시각적 상상을 그려낸다. 당신의 꿈과 관련된 메모들을 적을 때 당신의 마음은 그 메모를 통해 자동적으로 시각적 상상을 그려낸다. 어느 쪽이 됐든 당신은 시각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시각 이미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잠재의식 속에 시각 이미지를 심어놓으면 잠재의식은 그 이미지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 마이클 액턴 스미스-

"성공은 두 번 이루어진다. 한 번은 마음속에서, 그다음은 실제 세계에서."
- 인도 재계 거물, 아줌마 프렘지 -





아래는 제가 끄적거리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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