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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Jan 20. 2020

내가 두근거림과 불면증에서 벗어난 방법

나는 항상 불면증에 시달렸다. 항상 불안하고 성공에 대한 압박감과 무언가를 이루어내야 겠다는 오늘하루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았다. 일에치여 일에대한 생각에 치여서 24시간을 살았다. 돈을 벌어도 진정한 풍요가 아니였다. 항상 피곤하고 삶이 불규칙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내 모습들이다. 내 삶 속에서 하나씩 습관이 고쳐지고 나만의 방법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갔다. 실제로 수면의 질에 따라 그날 하루의 성패가 갈린다. 


잠자기전, 사바사나(SABASANA) : 요가 끝날때 하는 송장자세 (Sava:송장, asana:자세 = 송장자세)

요가를 정식으로 주기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유튜브를 통해 하기도하고 해외여행갔을때나 국내에서 종종 원데이클래스로 요가를 배워보기도 했었다. 요가가 끝날때쯤 사바사나를 하는데, 나에겐 이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였다. 이완에 도움을 주는 향의 아로마오일을 살짝만 묻혀 향을 맡으면서 온몸에 힘을 풀고 내 호흡이 편안해질때까지 숨을 깊게마시고 내쉬며, 맑고 신선한 에너지를 마시는 느낌으로 호흡하다가 완전한 이완상태로 손과 발을 대자로 축 늘어놓은 상태로 눈을 감고 모든 생각과 감정을 없애버린다. 완전한 몸의 이완상태로 나를 비우는 느낌이다. 이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서 매일 자기전에도 활용해보았다. 아무생각없이 잠드는게 아니라, 약간 명상하듯이 배웠던 느낌 그대로 사바사나 이완상태를 취한다. 나는 이 느낌을 이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 하루의 피로가 완전히 침대에 녹아내리면서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쉬는 느낌이 든다. 사바사나는 내 수면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1순위이다. 


잘때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악도 꼭 틀어놓는다. 자기전에 틀어놓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은 유튜브에있는데,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이라서 음악을 틀어놓고 폰화면을 꺼놔도 된다. 자기전에 듣는 음악 이것저것 다 들어봤는데, 이게 최고인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이 음악만 들으면 이상하게 완전히 휴식상태에 돌입한다. 점심을 먹고 컴퓨터 앞에서 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이 음악을 틀어놓고 5~10분간 눈만 감고있어도 온전히 쉬는 느낌이 들어 피로가 조금 풀린다.나랑 너무 잘맞나보다. 1억6천만뷰를 돌파한 영상이다. 


감사와 명상을 생활화한다.명상을 매일 하면서 불면증이 많이 없어졌다. 명상이 습관화되면 불안함과 스트레스, 하고싶은 것들에 대한 강박증상이 사라진다. 또한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불안하지 않고 행복감이 유지되었다. 지금 이순간의 나 자체를 인식하게 되고, 매일 감사에 대한 인식이 넘치면서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졌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하루를 마치면서 내가 계획한대로 잘 했다면 그냥 미련없이 잠들어야 한다. 뭔가 일상이 뒤죽박죽 꼬여있고 일을 해도 제대로 한것 같지 않고 바쁘기만 하다면 나의 삶 전체를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목표하고 있는 것에서 쪼개어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놓은 것들, 즉 하루의 체크리스트를 다 마쳤으면 그날의 몫은 끝난것이다. 자기전에 굳이 들춰낼 필요가 없다. 하루를 온전히 뿌듯하고 감사하게 잘 보냈다면 오히려 자기전에 잡생각이 안난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똑같이 유지한다. 예전에는 자는시간,일어나는시간이 들쑥날쑥햇는데, 요즘은 일정하게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같은시간을 자도 덜 피곤하게 되었다. 막상 일어나보면 특히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밖을 나설 때 그 상쾌한 새벽공기는 기분을 좋게만든다. 늦은 새벽까지 잠을 못잔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11시~12시 사이만 되면 스르르 졸린다. 내 잠재의식에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한 마음들을 집어넣고,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이들어 비슷한 시간에 일찍 눈을 뜬다. 



몸과 마음의 온전한 휴식이 없는 하루는 죽어있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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