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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Jan 21. 2020

춤을추면 잡념이 사라진다.

운동할 겸 활력을 위해 월수금 댄스학원을 다닌지 3개월째. 수많은 아이돌들이 신곡을 내놓고 댄스음악이 나오는데 매주 다른 곡으로 춤을 춘다. 안무를 외워야하고 따라가기 힘들지만 새로운 취미가 생겨 출근 전 아침의 활력소 이기도 하다.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 변성환 총무이사님도 “빠른 걸음으로 끊임없이 발을 움직이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져 뇌세포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가끔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뇌가 활성화되는 느낌이 든다. 춤을 추면서 집중을 하고 안무를 외우며 리듬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기도 했다. 


춤이 곧 명상이 되기도 한다. 배움의 과정 속에서 다른 모든 잡념들이 사라진다. 가끔 티비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춤추는 일반 직장인들이 왜저러고 다니나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내가 이렇게 춤을 추고 있을 줄이야. 이제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안무를 완벽하게 해내면 그 뿌듯함과 성취감은 이루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 새로운 취미는 다른 일을 할 때에도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영혼의 에너지를 한껏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침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무언가에 함께 몰입하여 춤을 춘다는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배울점이 많다. 


사람들은 다들 현실과 많은 일들에 치여살면서 지친 일상에 파묻힌다. 무언가 새로운 취미에 몰입하면서 나를 새로운 세상에 푹 빠트려 보는 순간만큼은 창조적인 뇌를 이끄는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내 일상 곳곳에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득 메워놓는다면, 그런 가슴뛰는 삶은 나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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