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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Feb 08. 2020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면 달라지는 것들

나는 늘 소비자였다. 샵이나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소비했고,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글을 읽으면서 그들의 컨텐츠를 소비했다. 하지만 요즘은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여 누군가에게 판매를 하고, 글을 직접 써서 온라인에 공유한다. 이제는 조금씩 생산자가 되어가는 중이다. 생산자가 되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고 시야가 조금씩 트여가는 중이다. 글을 읽을때 이전에는 그냥 정보위주로 캐치했다면 지금은 저자의 마음을 조금더 헤아리게 되고 그들의 문체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또한 물건을 살 때 이전에는 그냥 필요하고 마음에들어서 충동구매를 했었다면 지금은 이 물건들이 어디에서 만들어졌고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이 가격이 적절한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퀄리티가 좋은 물건과 좋은 마케팅,브랜딩은 유심히 보고 배울점을 찾게된다. 어떤 물건이나 컨텐츠를 수도없이 받아들이고 소비를 하는게 아니라, 생산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심도있게 관찰하게 된다. 그냥 막연하게 정보를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어떤 컨텐츠를 보거나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눈에보이는 어떤 현상에 대해 생산자의 입장에서 나만의 시각으로 글로써 표현해 낸다.


소비자(消費者)

1. 경제)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
“그 기업의 상품이 서비스건 구체적인 물품이건, 그 소비자인 우리에게는 선택의 권리가 있다.”
2. 생물) 생태계에서, 독립 영양 생활을 하지 못하고 다른 생물을 통하여 영양분을 얻는 생물체.
3.전기) 전력 회사로부터 전기를 받아서 최후로 사용하는 곳. 가정, 산업체나 그 밖의 건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생산자(生産者)
1. 경제) 재화의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
2.생물) 녹색식물처럼 단순한 무기 물질에서 유기 화합물을 생성할 수 있는 생물체. 독립 영양을 영위하고 생태계 안에서 다른 생물의 영양원이 된다.


이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하고 얻어갈 수 있는 win-win이 되어야 케파가 커진다. 모든 관계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로써 어떤 가치를 얻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거나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하고, 생산자로써 어떤 댓가를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 이상의 가치를 지공해야 한다. 내가 글을쓰면 보는 사람이 행복해지거나 좋은 정보를 얻고 글을 보는 사람은 조회수와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상호보완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즉 트래픽을 제공해준다. 고객에게 가격보다 훨씬 더 큰 가치와 행복을 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는 오히려 감사해한다. 이렇듯 생산자로써의 활동들은 한 인간에게 많은 깨달음과 넓은 관점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생산자로써의 활동들을 조금씩 삶에서 늘려나가다 보면 인공지능도 이길 수 있는 보다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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