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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라.

가슴뛰는 삶을 선택하라

무작정 앉아본다.

그렇게 앉아 나를 느껴본다.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하고..

몸은 근질근질 세포마다 조급함이 가득한 느낌.

내가 언제부터 자연스러움의 흐름에서 벗어났을까...

내가 언제부터 인위적인 흐름을 애쓰며 만들고 있었을까...


그 어떤 집중도 하기 어렵다.

그 어떤 이름의 명상들도 적용하기 어렵다.


기도해주고 싶은 가족이 있다.

아...

이런 상태로는 나를 위한 기도조차 어렵다.

기도하기가 어렵다.

마음이 내 코가 석자라고 아웅다웅하는 듯하다.

역시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이구나.


그래서 그저..

편안한 음악을 틀어본다..

그래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숨을 들이쉬어 본다.

가슴이 숨으로 가득해 터져나갈 지경으로까지...

온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폭발할 지경으로까지...


더 이상 숨이 들어오지 않을때까지..

더 이상 몸이 가슴이 부풀어올 수 없을때까지..

더 이상 몸이 팽창할 수 없을때까지...



아~

답답했던 가슴이 편안해진다.

가슴의 감각이 살아난다.

몸의 긴장이 풀어지며 편안해진다.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라

진심을 회복하라. 

가슴으로 살아내라.


미묘한 타협이 있었구나

아주 미묘해서 나 스스로도 속아넘기기 딱 좋을만큼의...

초심.진심.가슴으로 살아가고 있었구나


모든 걸 원점으로 회복하자

그토록 본질을 찾아 헤맨 오랜 시간의 자각들이

일상이 되지 못하고 건조한 바른 말로 퇴색되기 전에..


그렇게 시작해본다.

100일간의 새벽명상..


초심으로. 진심으로. 가슴으로 마주하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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