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한 병을 마시고 비틀비틀 Gcoo를 타고 달리고 싶은
지천명의 생물이여
무엇을 보았니
인간의 욕심이 덧없다
멈추지 말고 달려라
날지도 못하는 몸과 맨정신은 버거워 쓴 테라 500을 마시고
비틀거리는 영혼이여
무엇을 보았니
인간의 삶이 가엾다
머물지 말고 흘러라
카프리는 나의 벗
말없이 들어주는 나의 외로운 벗
Gcoo는 너의 친구
묵묵히 기다리고 달려주는 고마운 벗
소속감과 상실감이 오늘도 줄다리기 한다
비틀거리는 육신과 가여운 영혼 사이에서
소속되고 싶은 욕망과
공동체에서 탈락할까 두려움이
쉼없이 줄다리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