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주의자.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잘 바꾸기도 쉽지 않은.
그랬다.
먹기 싫은 음식은 안먹고,
겁이 많아 호러물은 눈뜨고 못보는 데다,
잔인한 영화는 줄거리도 쳐다보기 싫어하는 나다.
하지만 오늘 브런치 무비패스에 영화리뷰글이 통과되고 보니 마음이 달라지는게 사실이다.
감성리뷰에 선호하는 장르만을 골라 글을 썼던 고집스러운 나에게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또는 그 정성스런 모든 영화들에 사랑을, 우정을, 진심을, 슬픔을, 그렇게 세상에 모든 단어들에 감성이라는 날개를 달지도 모른다.
그래서 또 설레고 설레는 오늘.
앞으로 브런치 무비패스를 통해 만나게 될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글을 쓸 수 있기를. 그렇게 또 하나하나의 인연들과 가슴 따뜻한 내일을 열 수 있기를.
도전은 늘 즐겁다.
그리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때때로 좋은 결과를 선물받을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