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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힘내자 Feb 17. 2023

제목부터 힙한 이런 책 봤어?

이주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택배 받자마자 한숨에 읽어버린 책.

그만큼 가독성이 좋다.

작가님의 문체 또한 랩을 하는 것 같이 리드미컬 했다.

아주 유쾌하게 읽었다. 




이 책은 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이고 170여 페이지 정도 된다.

가격은 12,000원.


예전에는 이런 책을 내 돈주고 사서 하루만에 후루룩 읽어버리면 그렇게 돈이 아까울 수 없었다.


책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으로 250페이지 이상은 되어야 하고, 한 페이지를 읽어도 뭔가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므로 이런 책들은 돈 아까운 책으로 판단하고 후회를 했을거란 말이다.


그런데 이주윤작가님이 대놓고 출세욕을 내보이시면서 '팔리는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얼마나 고생하며 썼을까, 팔리기를 바라며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한글자 한글자 눌러 쓰셨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내가 쓰는 삶을 지향해서 그런가. 감정 이입이 되었다는 말.


어려운 말들이 가득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전의식을 불태우다가 결국엔 덮어버리는 책들보다는, 하하하 호호호 재미있게 읽으며 끝 페이지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런 책들이 독서의 첫번째 목표인 '재미와 즐거움'을 충족시켜주는 멋진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

이주윤작가님! 계속 팔리는 작가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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