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그림책 -매일 보리와- 를 읽는다.
반려견과의 다정하고 따뜻함에 시선이 멈춰, 펼쳐본 그림책.
"같이 놀고, 같이 자고, 같이 먹고 나는 보리가 너무 좋아요"
나도, 나의 첫 반려견 순이가 너무 좋았다.
정말 같이 자고 같이 걷고 같이 먹고 순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 좋았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점점 순이는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순이는 항상 나를 바라봤다.
내게 아무런 조건없이 무한히 내어주는 사랑.
마음안에 깊고 깊은 미안함과 후회가 겹겹이 쌓여져 쉽게 꺼내지도 못한다.
초보엄마였던 나는 영문도 모르는 순이를 지인에게 맡기고, 외로운 시간속에 방치했었다.
가끔 꺼내보는 오랜전 사진속에서 순이의 시선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있었는데,,,
그때 나는 몰랐었다.
어쩌면 외면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순이는 언제나 묵묵히 곁에 있어줬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늘의 마음은 너무 시려 그만 서랍속에 넣어둬야겠다.
하지만 이 마음은 전하고 싶다
늘, 항상, 그리고 매순간 고맙고, 미안하고 너무 너무 사랑해.
오늘은 감정이 앞서 오늘기억을 기록하는일이 더욱 어려웠다. 생각과 감정이 한데 엉켜 두서없이 떠오르는데다 정리하는게 쉽지않다.
아직도 순이를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이 현재진행중인가보다.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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