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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무채색 옷만 입기로 결심한 몇십 명의 청소년들 틈에서 여러 번 사진을 확대해 보며 아이를 찾아낸다. 안녕? 웃고 있는 것 같구나. 새 패딩을 사주지 못하고 보내서 미안.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지. 내일 날씨는 아시나요? 아니요. 나의 미안함만 분명, 여름처럼 길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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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김도란
아키라
그때 오해해서 미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키라>(오토모 가츠히로, 1988)를 봤다. 옛날에 비디오로 몇 번 봤는데, 극장에서는 처음이었다. 확실히 극장에서의 화면 스케일, 사운드는 남달랐다. 얼핏 촌발 날리는 것 같은 <아키라>의 사운드는 화면의 기묘함과 맞물려 이상한 고양감을 고취했다. 게다가 일본 버블 시대에 등장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이라니. 초능력과 사이버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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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솔라리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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