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기억연구소 - 2025년 7월 8일 화요일 오늘
7월 8일 화요일 오늘.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 날이다.
오늘은 여름,숲을 읽는다. 오늘 아침 출근은 남편덕에 시원하게 출근했다. 공간에 먼저 도착하신 선생님이 에어컨을 틀어두고 있었지만 하루 종일 쉽사리 시원해지지 않는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쭈쭈바 하나와 젤리 몇개로 더위를 식히다가 집에 가는 길도 더워서 갈까말까 망설인다.
서울로 이사를 온 뒤 우리 가족이 아직 못 해 본 것이 있다. 여름 계곡물놀이.
여수에 살 때는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흥국사도 있고 계곡과 바다가 바로 근처라 무더운 날 시원함을 만끽하려 갈 수 있었는데..
물론 서울에도 곳곳에 계곡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초록이 무성하고 풀벌레 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한가득한 그 곳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기도 하다. 이런 무더위라면 더더욱 시원한 물에 풍덩 담그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다. 며칠 전에도 계곡 나들이가 그리웠는지 슬쩍 남편이 이야기를 하지만 이제는 다 큰 사춘기 딸들이 그다지 반기지 않을 것도 같다.
오늘은 집에 가면 무조건 빙수다! 빙수!
나는 팥빙수. 아이들은 과일빙수. 저녁은 패쓰할지라도 빙수는 먹어줘야겠다.
그래도 이런 무더위에 바깥에서 일하지 않고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계곡 물소리 대신 아이들의 웃음소리 들으며 일할 수 있는 이 곳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늘은 여름 숲, 계곡 물 대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시원한 숲이라 생각하며 즐긴 나를 사랑합니다. 더운 여름 더위만을 피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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