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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30일 09화

Day9. 취향

by 산들하람

<사진출처: 페덱스 광고 Asia>


“Simple is Best"
-레오나르도 다빈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다. 진리 중에 진리라고 생각한다. 단순함은 기본기가 다져져야 정교하고 정확하게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고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나에게는 간결함이 편안함을 준다. 이러한 철학은 내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대화를 나눌 때, 굳이 필요 없는 내용을 주절주절 장황하게 늘어놓듯이 말하는 TMI(too much information)는 피하고 싶다. 타인의 시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며, 간결하게 함축된 표현을 선호한다. 액세서리는 단순한 디자인에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을, 가구는 화려한 장식보다는 실용성을 겸비한 심플한 북유럽풍 디자인을 좋아한다. 옷차림 역시 화려한 패턴이나 색상보다는 검정, 흰색, 회색 같은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며, 라인이나 디테일에 신경 쓴 세련된 디자인의 옷을 즐겨 입는다. 나의 여러 취향 중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 온 것은 단순함과 간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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