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란 Apr 12. 2023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

일상단상

내가 원하는 삶이란 고양이 같은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딱 필요한 만큼의 물과 사료만 먹고

종일 좋아하는 곳에 앉아 식빵을 굽거나 잔다

애정을 갈구하지도 않으며

가끔 다가와

 필요한 만큼의 손길만을 받는다


무엇도 욕망하지 않으며

타인의 시선에서도 자유롭다


그저 무해하게 세상에 존재한다


꼭 무언갈 해야 하나

무언갈 이뤄야 하나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엔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내가 누울 곳이 없다!

작가의 이전글 제9화 대차게 실패한 나의 다이어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