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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단순한
일상단상
by
하란
Sep 11. 2023
'전원이 꺼져 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평소보다 늦은 딸의 귀가.
무심한 기계음에 툭 하고 정전이 된다.
어둠 속,
이런저런 흉악스러운 뉴스가 두서없이 떠돌고
일분일초가 더디디 더디게 흘러간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를 보자,
다시 환하게 켜진 불.
삶은 다시 제 속도로 나아간다.
불행과 행복
지옥과 천국
생이란 이토록 단순한 것.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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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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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
자발적 백수. 하고 싶은 건 그냥 하자. 잘 못해도, 하다 망해도 괜찮다. 그냥 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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