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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저무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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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라 Aug 16. 2021

작고 여린 몸을 안으며

당신을 더 빨리 찾아

품에 안아줄 걸 그랬습니다

그대 마음이 어떨지 헤아리느라

먼 길을 돌아온 것이

바보 같아 후회가 됩니다

지쳐 잠든 그대 얼굴만

내 마음 가에 남으니

 그저 흘러내린 머리칼을 쓸고

작고 여린 몸을 안으며

사랑한다 말해줄 뿐입니다



_하라 '작고 여린 몸을 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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