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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저무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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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라 Aug 29. 2021

죽음으로

나는 죽음으로

아름다운 춤을 춥니다

밤사이 이어진 별의 나래는

내 발 밑에 드리워진 그림자에

은하수를 그려놓겠지요

이제 떠나야 할 때입니다

작별을 고하세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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