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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Jul 17. 2020

왓츠뉴 020_ 7월 셋째 주 새로 나온 것들

7월 셋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01. 초복엔 펫을 위한 삼계탕?


ⓒ 더독
ⓒ 돌로박스


바로 어제(7월 16일)는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삼계탕이나 전복 등 건강에 좋은 보양식을 먹는 '초복'이었어요.

그런데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보양식, 아니 보양 사료와 간식도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초복의 대명사인 삼계탕부터 오리백숙과 장어죽, 흑염소죽 등 반려동물만을 위한 귀한 보양식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내가 좋은 음식을 먹는 만큼 반려동물에게도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는 집사들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 왓츠모어

반려동물 보양식?  펫노리는 고양이 보양식 시리즈 '캣밥'으로 닭, 참치 등이 들어간 습식 사료를 출시했고,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인 더독(The D&C)은 초복 맞이 보양식 시리즈로 도가니탕, 설렁탕, 오리백숙, 닭백숙, 북어국에 전복 습식 간식까지 출시했어요! 수치로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신세계 쓱닷컴에서 반려동물 보양식 상품이 2년 간 세 배 늘었고, 매출은 올해에 작년 대비 150% 증가했다고 해요.

이러한 반려동물 보양식은 복날이나 추석, 설날 등의 명절에 많이 판매되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다고 해요!


펫-밀리가 떴다!  반려 인구가 많아지고, 펫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사료의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신기한 현상은 반려인들이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음식'을 동물에게 주길 선호한다는 점인데요.

미스터 피자의 '펫피자'도 피자와 똑 닮은 생김새로 반려동물과 같은 음식을 공유하는 느낌을 줘 애견/애묘인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族)'. 이들을 공략하고 싶다면, 반려동물과 주인이 같은 음식을 함께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펫 제품을 출시해 보면 어떨까요?





02. 쿠팡, 쇼핑에 영상 콘텐츠를 더하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싱가포르의 OTT 서비스, '훅(hooq)'을 인수했대요. OTT 서비스란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인터넷 쇼핑 서비스인 쿠팡이 의외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쇼핑 경험에 영상 콘텐츠까지 더하려는 쿠팡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 왓츠모어

사실은 아마존이 먼저?  쿠팡의 '훅' 인수 소식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아마존이었어요! 거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쇼핑과 콘텐츠 혜택을 종합하는 멤버십 '아마존 프라임'은 바로 이 OTT 서비스 덕에 가입자 수를 꽤나 늘렸어요.

그러니 쿠팡의 OTT 서비스 진출에는 '한국판 아마존'이 되고자 하는 야망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여요.


쇼핑+콘텐츠 = 구독 서비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콘텐츠(웹툰, 시리즈on, 바이브 등)를 결합한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쇼핑에 콘텐츠를 더하면 네이버라는 플랫폼 자체에 소비자들을 락인(Lock-in)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구독 서비스예요.


이처럼 쿠팡 역시 콘텐츠와 유통을 망라하는 '원스톱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에요.

정리하자면 쿠팡의 OTT 기업 인수는 1. 플랫폼의 힘을 키우기 위해! 2.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이 두 가지 이유로 이루어졌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어요.





03. 미술 작품 복원하려다 망치면?




스페인에서 또다시 미술품 복원 사고가 일어났어요!

면류관을 쓴 예수를 그린 프레스코화 '에케 호모'는 비전문 복원가에 의해 다소 원숭이를 닮게 재창조(?)되어 '원숭이 예수'라 놀림받았었는데요. 

이번에도 17세기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모 잉태'라는 작품이 잘못 복원되어 큰 화제가 됐어요.

그림의 때를 벗겨내려고 하다가 그림을 지워버린 것인데요. 이를 수습하기 위해 덧대어 그렸지만 오히려 그림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어요!



+ 왓츠모어

비전문가가 복원해도 돼?  현재 스페인에는 비전문가의 복원을 제한하는 법이 부재한 상태예요. 

따라서 복원 실수와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스페인 내에서도 비전문가는 미술품을 복원하지 못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대요.


한편 최근의 '성모 잉태' 복원 실수는 가구 복원 전문가에 의해 일어난 것이었는데요. 가구 복원과 회화 복원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탓에 참사가(!) 벌어졌다고 해요.

그렇다고 회화 복원가가 '그림'을 잘 그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직업으로서 복원가는 '의사'나 '치료사'에 가깝다고 말해요. 재료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화학을 전공하기도 하고요.


반달리즘일까?  반달리즘이란 문화, 예술품을 고의적으로 파괴시키는 행위를 말해요. 

잇따른 복원 사고에 대해서도 '반달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복원을 하다 훼손시킨 것도 반달리즘이라는 것이에요! 

다만 '에케 호모', '원숭이 예수'에 대해서는 보다 복잡한 논쟁이 있어요. 스페인의 작은 마을, 아무도 찾지 않던 교회에 이 복원 그림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오묘한 얼굴 표정을 그려 넣은 패러디 작품도 등장하고, 교회에서는 복원 후 그림을 그려 넣은 굿즈를 만들어 팔기도 했어요. 


미술품에 있어서 역사성과 현재성은 모두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데요. 역사성을 훼손했지만 현재에 살아 숨 쉬게 된 복원 실수 작품이 과연 '반달리즘'으로만 평가되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 왓츠 뉴 앱: Memong

새로 나온 앱에서 좋았던 디테일에 대해 소개해요!



오늘 소개하려는 앱은 기록/메모 앱 메몽(Memong)이에요.

메몽은 앱 스토어에 '메모를 사랑하는 풍선'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메모 앱이지만 손으로 쓰고, 스티커를 붙이는 듯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UI가 매력 포인트예요.


문구 덕후인 왓츠뉴는 여러 메모 앱을 전전해보았지만, '쓰는 맛'을 찾기 힘들어 기본 메모를 사용하곤 했는데요! 메몽은 무지부터 격자, 라인 등 기본 메모지에다가 영화, 책, 쇼핑, 음식 리스트까지 기록할 수 있는 템플릿이 다양하게 있어 기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 Food Plan에는 마신 물의 양을 클릭 한 번만으로 표시할 수 있는 '물컵' 기록이 있어요.

- 메몽 풍선을 누르면 설정으로 들어가 글씨체를 바꿀 수 있어요.

- 전체 메모 리스트를 보는 화면에선 포스트잇을 붙여 놓은 듯한 리얼한 그림자 표현이 인상적이에요.

- 게다가 각종 스티커 팩은 '무료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요!



 


이번 왓츠뉴 소식은 충분히 새로웠나요?


오늘도 왓츠뉴는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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