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옳은 결정을 하기 쉽지 않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살아오면서 긴 삶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취할 수 있는 선택이나 판단의 근거로 '학교이론'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찌 되었던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물론 자연인이다. 같은 콘셉트로 살아가는 삶도 있고
방구석의 삶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이미 각 나라의 문화 또는 정치적인 상황, 사회적 제도 등에 틀에서
맞추면서 살아간다.
요즘 한국은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다른 의견들이 서로의 의견을
잡아먹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든 일반인이든 가장 흔하게 쓰는 말 중에
국민의 뜻이라든지 국민들의 결정. 국민은 언제나 옳다.
이런 말들을 심심치 않게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아무래도 유권자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되는 직업이다 보니 그게 맞는 표현인지도 모른다.
근데 절대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과연 국민들이 옳은 결정. 아니 괜찮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민주주의 체계에서는 다수결의 원칙이 크게 작용한다.
특히 선거에서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다수의 선택이 과연 괜찮은 선택으로 국가적인 이로움에 도달하는가?
이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국민들이라고 선한 결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정의로움, 공정 등을 외치기는 하지만 실제로 본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들이나 상황에서는 사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고 본다.
실제로 정치적 성향이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꽤 많은 부류가 나름대로 계산으로 결정하거나
대세로 여겨지는 흐름이 동참하여 스스로 뭔가 괜찮은 선택을 하는 다수의 편에 있기를 선호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한 그 요구를 다 충족하지 못하고 그것을 위해서 엄청난 요구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보다는
주관적인 주장의 일방적인 설득 아닌 설득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실제로 학교 다닐 때 보더라도 공부를 잘하는 비율을 보면 다수는 아니다.
지식의 양을 기본으로 현명한 비율을 보면 그것도 소수다.
그 소수중에서 인성이 좋은 경우도 소수다.
결국 소수가 그나마 확률적으로 지식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공공의 이익으로 실현하고자 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나머지 다수의 국민들은 그럴 가능성이 없나?
지식이 부족하고 지혜가 모자라거나 사익을 더 추구할지라도 간혹 집단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는 '양심'이라는 흐름이 존재하기도 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대중이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경우보다
소수의 영향력 강한(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소수의 의해서 따라가게 된다.
그것을 간파하여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뒤늦게라도 관심을 갖고 배우고 깨우치면서 스스로 권리를 옳게 행사하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배움의 끝이 없음과 상대방의 의견을 배척하기보다 수용할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여
사익보다 공익에 가까운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드는 게 우수한 국민이 되어 좋은 국가를 실현하는
방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