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첫날 징크스인가? 총 -174,372원
휴장 후 종배는 거의 성공했어서, 확신을 갖고 있었다(종배는 종가배팅인데, 내가 매매하는 방식 중 핵심이다. 미국주식 애프터장에서 종목을 선정해 구입해 놓고, 다음 날 프리장에서 갭상승에서 매도하는 방식이다). 티커 CARM(카리스마 테라퓨틱스)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다. 다만, 주말 낀 휴장이라 3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평소의 1/3 정도의 시드만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다.
오후 5시 프리장이 시작 됐고, 내가 원하는 가격이 왔다. 매도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검은색 팝업이 뜨면서 매도 거부가 뜨는 게 아닌가? 내가 무슨 잘못할 일도 없고, 다시 매도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역시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주식 커뮤니티에 가보니 키움증권을 쓰는 다른 사람들 전부 같은 상황이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봐도 브로커의 문제라서 어쩔 수 없다. 기다려달라는 멘트뿐이었다.
결국 내가 원하던 가격에선 이미 10%가 빠진 상황. 어쩔 수 없이 매수매도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조금씩 타서 8시 5분경 12,000원을 벌고 탈출했다. 항상 매달 첫날은 무슨 일이 일어난다. 정말 황당한 일이 발생했지만 잘 기다려서 어쨌든 벌고 나와서 다행이었다.
9월 3일 아침 7시 애프터장 당시 1위인 UGRO(어반 그로)에 들어갔다. 뉴스는 상폐 관련인 것 같았다. 뉴스가 좋지 않았지만 압도적 1위였고, 차트도 내가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20 이평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다. 시드의 10% 투입 후 기다리고 있었으나, 20 이평에서 큰 장대 음봉이 터지면서 쏟아져내렸다. 약간 더 기다렸다가 -15% 정도 되는 지점에서 손절. 정말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일어나 버렸다.
7시 반 경 정신을 가다듬고, 그때 당시 1위를 하고 있던 GEG(그레이트 엘름 그룹)에 들어갔다. 뉴스는 순이익 상승이었다. 사자마자 장대양봉이 터졌고, 분할 매도 해서 -20만 원이 넘어갔던 손실을 어느 정도 메꿨다. 그리고 7시 55분경 시드의 10%를 들어가서 종가배팅 마무리를 했다.
9월 첫날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애프터장에서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인 20 이평 붕괴가 일어나서 호되게 당했다. 잃지만 않아도 성공하는 게 주식시장인데, 아쉽다. 개인적으로 4개월 간 승률은 85% 정도 되는데 15% 확률이 오늘 터진 것이다.
-174,372원으로 9월을 시작한다. 지는 날이 한 달에 세 번 정도 있다. 괜찮다. 질 때 -20만 원 이하로만 져도 상당히 잘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오늘 프리장부터 계속해서 연전연승하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