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다

9월 이익 전환 +63,049원

by 하크니스

BRIA(브릴리아)를 5.5에 종배 해놓았다. 나는 키움증권을 사용하는데, 키움에선 애프터장을 오전 8시까지밖에 매매할 수 없다. 실제 장은 9시까지 열린다. 나무증권을 사용하면 9시까지 매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익숙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키움을 사용한다. 브릴리아 평단이 5.5달러였는데, 9시 되기 10분 전부터 폭포수로 빠지더니 4.71까지 빠졌다. 약 15% 정도 빠진 거다.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9월은 힘들구나, 이런 생각. 이 매매가 잘못되면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하루 종일 우울했다. 데이장에서도 가격이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내 시드의 10%밖에 안 들어가서, 물을 타면 회복할 수 있겠지만 또 그 시간을 버텨낼 생각을 하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오후 5시, 프리장이 시작됐다. BRIA는 바로 5분 만에 22%짜리 급상승을 보여주며 약익절할 수 있게 해 줬다. 수익은 6.4만 원 정도였다. 하루 종일 마음고생한 것 치고는 적은 돈이었지만 그래도 벌면 됐다. 물론 내 물량을 앗아가고 거기서 무려 30% 정도 더 상승했지만 욕심부리지 않았다. 6시 반까지 매매해서, 1.7만 원을 더 채워 약 8만 원 정도를 벌고 매매를 끝냈다. 결국 매매한 시간은 오전 7~8시까지 1시간과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 1시간 반, 총 2시간 반이었다.




2시간 반 동안 8만 원을 벌고 생각했다. 사실 주식투자를 하는 나에겐 아쉬운 숫자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노동으로 8만 원을 벌기 위해선 최소 8시간은 일해야 한다. 며칠 전 고정수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알바천국을 들어가 봤었다. 편의점 평일 저녁 알바를 찾아봤었는데 투잡이 얼마나 힘든지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8만 원의 가치를 생각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비록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결국 이겨냈고 돈을 벌었다. 편의점에서 하루 일해야 되는 돈을 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6시 반 이후에도 매매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잠들었다.




아침 6시 59분 낯익은 티커인 ISPC(아이스페시맨)이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었다. 뉴스를 찾아보니 디지털 화폐 관련이었는데 뉴스자체는 그렇게 오를 일인가 싶었다. 하지만 1.02에 매수를 해서, 바로 이득을 두 번 봤다. 그래서 아침에 5만 원을 벌었고 현재 ISPC 500주 1.06에 종배 했다. 더 사고 싶은데 안 빠져서.. 소액만 종배 했다. 이러면 마음은 편하다. 올랐을 때 속이 시리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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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69원으로 9월 4일 매매를 마쳤다. 고무적인 건 9월 첫째 날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했는데, 금방 회복하고 + 전환을 했다. 시드를 매일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 매일 쓰는 소원 세 가지가 있다.


1. 주식시드 3천만 원 만들기(급등주 시드만)

2. 주식만으로 월 천만 원 벌기

3. 마라톤 SUB4 달성하기


모두 100일 안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일 세 번씩 소원을 쓰고 있다.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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