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삶의 질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요추 3-4번, 4-5번

by 하크니스

예전에 배드민턴을 칠 때 셔틀콕을 허리를 굽혀 줍던 습관이 있었다. 그때부터 허리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중에야 라켓으로 셔틀콕을 집어 들었지만 이미 허리가 좀 안 좋아진 후였다. 그 후로 좀 무리를 하거나 허리를 굽히는 동작을 하게 되면 며칠간 허리가 아파왔다.


하루에 12시간 정도 앉아서 일하다 보니 허리가 당연히 안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러닝을 하고, 마라톤을 목표로 하게 되면서 허리디스크를 놔둘 수가 없었다. 최대한 허리를 고쳐내고 건강한 몸으로 훈련해서 러너로써 롱런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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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원인을 찾아낸다. 2. 해결 방법을 찾는다. 3. 실행에 옮긴다. 4. 해결이 되면 유지한다. 5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다른 해결방법을 찾고 실천한다.


내 상황에서 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앉은 자세였다.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12시간이었다. 앉아있는 자세를 고치지 않고서 허리를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앉아있는 자세 중 허리에 안 좋은 자세는 단연, 엉덩이가 의자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다. 이 자세가 되면 허리에 들어가는 압박이 상당하다. 허리에 좋다는 커블을 써봤지만 크게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 친구를 만나 허리 이야기를 하다가 추천받은 백조이란 제품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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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놓고 앉으면 된다. 핵심 기능은 엉덩이가 의자 앞쪽으로 밀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이걸 쓰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 이게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고 최대한 바른 자세로 앉으려 노력하고 50분에 한 번은 일어나서 사무실에서 잠깐 걷는다. 이게 12시간 동안 앉아있는 내 직업 특성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 방법이었다.


두 번째는 잠자는 시간이었다. 잠은 거의 7~8시간을 차지한다. 앉아있는 시간 다음으로 중요한 시간이다. 앉아있을 땐 상태를 악화시키지만 않으면 되지만, 잘 땐 회복해야 한다. 따라서, 잠잘 때도 허리 건강에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낳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 침대를 없애고 거의 바닥에서 잤다. 예전에 허리가 안 좋을 땐 그래도 2~3일 잘 자면 나았는데, 이번엔 두 달 넘게 아프고 도저히 낫질 않았다. 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침대에서 잤는데 지금은 바닥에서 잔 게 달라진 것이었다. 침대를 없애고 매트리스에서 잘 땐 괜찮았는데, 그 매트리스마저 높다고 없앤 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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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이케아로 달려가서 발레보그를 구입했다. 아이까지 셋이 자야 해서 킹사이즈를 구입했다. 379,000원. 배송은 하지 않고 내 차로 이동시켰다. 바로 허리가 좋아지진 않았지만 악화되진 않았다. 따라서 잠자리도 해결. 다시 매트리스에서 자기 시작한 지 약 3일이 됐는데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세 번째는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다. 가끔 무거운 걸 들 때가 있는데 절대 허리를 굽히면 안 된다. 허벅지를 이용해 자세를 낮춰서 물건을 집는 게 필수다. 성격이 급해서 허리를 굽혀서 물건을 들 때가 있는데, 이 문제만 해결하면 갑자기 허리상태가 악화되는 일은 없다.


이런 세 가지를 잘 지키기 시작하자 허리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가는 것 같다. 적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달리기를 할 때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 현재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해결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시기가 늦어버리면 해결방법을 적용할 때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치아 관련한 문제는 더더욱 그랬던 경험이 있다. 피부의 경우는 영구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들도 있다. 즉,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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