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레짐작 하기보다, 직접 부딪히며 판단해보세요.
취업 준비를 하며, 주니어 때 실무를 시작하며 마케터들은 느낍니다. 마케팅의 세계는 매뉴얼도, 로드맵도 없다는 사실을요.
인터넷에 검색해보아도, 책을 보아도, 실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케터의 실제 업무는 대외비인 경우가 많아 외부에 콘텐츠로 적나라하게 나타낼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의도와 상관없이, 많은 콘텐츠에서 마케팅 실무 과정의 일부분이 전체인 것 처럼 포장되어 보여질 때도 있습니다. 작은 실무가 전체의 성공을 이끈 것 처럼 과장 될 때도 있고요.
그래서 실무에 대한 오해는 종종 커지기도 합니다. 가령 콘텐츠 마케터로 오래 일할 수록 시장에서 가치있는 마케터가 충분히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분도 있었고, 콘텐츠 마케팅이 쉽고 간단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오해와, 제가 느꼈던 실제 현장의 모습을 정리하여 오해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 팔기 위해선 설득해야 하고, 유저를 웃기는건 설득이 아닙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할 때,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논리적인 설득” 입니다.
⇢ 재미있는 밈과 유행어를 잔뜩 알고 있는 MZ마케터를 보면, 막연하게 자신감을 잃는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하지만, 젊은 감각을 가진 사람이 콘텐츠 마케팅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겟 유입을 위해 의도적으로 키워드를 선별하고, 계획된 카피를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콘마의 실무는 “발산형 업무”라기 보다, “수렴형 업무”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젊은 감각보다, 기획력 + 계획을 차근차근 끝까지 실행해나가는 끈기와 열정이 더 중요합니다.
⇢ 직무별로 초봉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였을 때, 어떤 직무든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쌓은 마케터의 연봉은 천차만별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매출과 성장을 만드는 마케팅을 반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 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연차가 쌓이며 실력이 성장하면 콘텐츠/브랜드 전략 리드로 직무 확장 가능하답니다!
⇢ 연차가 높아져도, 리서치나 레퍼런스 수집과 같은 단순 업무는 생략할 수 없는 중요한 베이스 업무입니다. 그러니 뗄레야 뗄 수 없는 실무라 생각해주세요.
⇢ 한 줄의 카피로 브랜드의, 기업의 성장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보다 콘텐츠 장기 전략을 설정하여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기 위한 일정한 톤앤매너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대박을 치는 것 보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성장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알고 있는 대로 솔직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혹은, 제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첨언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