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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찬 Jun 07. 2022

온천을 즐기려면 핫 스프링스를 가라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알칸소(Arkansas)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주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Salzburg)하면 온 도시가 모차르트로 도배되어 있는 것처럼 알칸소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그의 어린 시절을 회고할 수 있는 간판이 이 지방을 운전하다 보면 곳곳에 도배되어 있습니다. 클린턴은 알칸소의 주지사를 다섯 차례 위임한 후, 1992년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96년 재선에 성공한 알칸소가 낳은 출중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알칸소의 주도 리틀 락(Little Rock) 주 정부 청사에 들어가 보면 이건 완전히 빌 클린턴으로 도배를 하고 있을 정도이며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 또한 알칸소가 배출한 출중한 인물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헤밀톤 호수의 빼어난 가을 전경


  알칸소 지방 하면 우리가 떠오르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예전 칼럼에 소개했던 많은 파크와 산, 그리고 계곡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달라스에서 5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핫 스프링스 국립공원(Hot Springs National Park)은 단연 으뜸이며 온천 욕과 맑은 헤밀톤 호수의 빼어난 전경이 달라스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을 유혹할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곳을 찾고 또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달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핫 스프링스에 대한 여행 정보를 보다 자세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192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핫 스프링스의 대표적인 온천 호텔인 알링톤 호텔(Arlington Hotel)


  핫 스프링스는 1921년 미국에서 18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달라스에서 30번 하이웨이를 이용하여 북동쪽으로 운전을 하다가 78번 출구에서 7번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7번 도로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40분 정도 운전을 하다 보면 헤밀톤 호수(Hamilton Lake)를 만나고 그 주위로 수많은 리조트와 핫 스프링스의 신도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7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1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하면 산을 끼고 조그만 도시의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192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알링톤 호텔(Arlington Hotel)을 중심으로 하여 고풍스런 17~18세기의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차분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소도시를 만납니다. 

다운타운의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배스하우스(Bathhouse)가 나란히 보이고 그 뒤로 알링톤 호텔이 보입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분주한 핫 스프링스는 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다운타운의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배스하우스(Bathhouse)가 나란히 보입니다. 이 중에서 현재도 영업을 하는 곳은 Buckstaff 하나뿐입니다. 나머지는 옛날 건물로 보존하고 있을 뿐입니다. 비지터 센터는 Fordyce Bathhouse 자리에 있는데, 이곳에 가면 옛날 목욕시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의 온천목욕을 하며 숙박도 할 수 있는 곳은 Arlington Hotel을 포함해 몇 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온천물이 다운타운 거리에 흘러 잠시 지친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핫 스프링스를 여행하면서 호텔을 선택하려면 여행의 목적을 분명이 해야 하는데 온천을 겸한 여행이 목적이라면 Arlington Hotel과 Majestic Hotel 등이 있고, 이 호텔들은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곳인데 온천을 즐기려면 숙박을 이곳을 선택하여 숙박을 하며 호텔 안에서 온천 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 구역 안의 다른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온천목욕은 Buckstaff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그리고 레저목적의 여행이라면 헤밀톤 호수 근처의 호텔이나 리조트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들은 좁은 공간으로 인해 자동차 주차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온천을 겸해 핫 스프링스를 여행을 하고 싶다면 Arlington Hotel을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운타운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배스하우스(Bathhouse)가 있으며 밤마다 로비에서는 라이브 재즈밴드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호텔 뒤로 아름다운 산책로들이 있고 어떤 객실은 직접 안으로 온천 물이 들어오는 곳이 있다고 하니 그 곳을 이용하고 싶으면 카운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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