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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인에 단 댓글】

【흰 코끼리가 진단한 촉의 씨앗】

 선생님께서는 생각의 씨앗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겸손하고 주위에 경외심과 세심한 행동의 일출부터 이해를 풀이한 과정까지 생각의 추이를 세심히 살펴보았는지 궁금해집니다. 불교에는 10식이 있고, 연각이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이 깃든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단재 신채호는 혼을 강조하였고, 인보 민족의 얼을 일컬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계와 개를 분간 못 하여 육계의 반열에 고통이 따른다는 댓글을 달기도 하였습니다. 생각이 타인 의도 또는 루소의 일반의지, 다수의 생각에 좌우되기도 한다는 것을 느껴보지 못 하셨는지요. '이해'와 '이해찬'은 그 본질이 천지차이지만, 관념의 세계에서는 매한가지로 억측하기도 하지요. 어떤 노승은 불교의 식이 조상을 넘어서 북한의 영향이 없지는 않다시며, 가람배치를 정반대로 하시기도 하지요. 자신의 이름과 생각에 의도와는 다르게 그러한 것이 작용하여, 언어의 막힘이 생기고 특정 언어에 집착하기도 하지요.

 소소한 일상에 불쑥 끼어든 사소한 표현이 그대를 관념의 종으로 돌변하게도 합니다. 대중화와 보편화 중 어떤 용어를 쓰겠냐고 물으면 이상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전 보편화를 권해드립니다.

 삼식이는 그저 물고기에 불과한데, 매운탕의 매콤함이 내일의 글에 행동에 반영될까요. 먹는 것도 식이요. 식구가 알식자의 기반으로 작용한다면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꽤 고심하며 결정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 와 중에 문재인의 식이 작용했을까요. 촉의 개념에 분별심이 없다면 손잡기도 주저해지고, 인생에 감당해야 할 주의점이 또 생기겠지요. 남녀관계는 그보다 더한 구속이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심리학에는 이드, 에고, 수퍼에고가 있다고 합니다. 행동과 생각의 기반에 이 세 가지가 작용한다고 합니다. 옛 어르신들께서 팔, 다리가 쑤시면 "에고, 애고"하시는 말씀을 들으셨을 겁니다. 의도를 가지시고 하시는 말씀인지는 잘 모르나 괜스레 언급하신 것은 아닌 듯합니다.

 생각의 혼란을 초래하게 해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더리드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저의 사고가 반영되어 소신, 사명, 겸양을 유념하여 표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글에는 보증인의무가 없으니 책임을 전가하시지는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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