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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록 Aug 13. 2017

NO.12 어른도 그렇다

똘망똘망 뛰어오던 

세살박이 꼬마가

풀썩 넘어진다.
아이가 운다.

한살이나 더 많을까
언니가 아장아장 다가와 넘어진 무릎을 봐준다

그제서야, 아이는 울음을 그친다.


아이는 아파서 우는 게 아니었나 보다.
넘어졌는데 아무도 봐주지 않으니까...

그게 서러워서 운다.


.

.

.

.


어른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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