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겐트스틸 시를 읽은 적이 있나요?
프랑스의 상징주의는 보들레르에 의해 시작되었다. 보들레르는 추한 것과 악한 것의 미를 다루었다. 예술의 대상과 범위를 확산한 것이다. 1857년 "악의 꽃"시집이 발간되었을 때 "마담 보바리" 소설도 발간되었다. 상징주의는 로댕에게 큰 영향을 준다. 독일은 상징주의보다는 유미주의가 유행한다. 독일어 유겐트스틸 (Jugendstill)는 아르누보 (art nouveau)이다. 청년 스타일이란 뜻으로 특히 장식 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 운동이다. 고전주의적인 미술 방법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답을 찾았다. 식물넝쿨이나 새, 꽃봉오리 등의 곡선을 주로 사용했다. 더 단순하고 덜 상업적인 생활방식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회화에서는 인상주의가 유행하고 있어 공예, 포스터, 건축 장식 등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알폰스 무아, 클림트, 가우디가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페터 베렌스의 "키스"이다. 이 그림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다. 양성적 인물이다. 인물은 눈, 코, 입술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 머리카락은 서로 이어져 있으나 평면적이다. 감정의 선을 단순하게 선으로 표현하였다. 눈감은 모습은 정신과 삶의 합일을 의미한다.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다. 이번에는 남녀의 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낭떠러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인다. 공간 논리의 교란이다. 남녀가 두르고 있는 망토의 기하학무늬가 무척 장식적이다. 무늬의 해석은 아직도 연구 중이다.
오토 에크만의 "다섯 백조들"이다. 전체적인 구조는 대칭을 이루고 있고 꽃과 백조, 물결선은 장식적인 요소이다. 계단적 구조로 흐르고 있는 강물은 등급화가 되고 있다.
둘- 구스타프 팔케
저편에 너, 나에게 너의 흰색
장미를 물 위로 보이면서
이편에 나, 너에게 나의 어두운
장미를 그리워하며 기울이면서
우리를 갈라놓는 강 속에,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를 붙잡으려
헛되이 시도하는
우리의 창백한 그림자가 떨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서 있다, 우리의 더듬는 말은
바람 속에, 물결소리 속에 사라진다
그리고 우리는 말없는 그리움의 신호를
주고받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조용히, 유령처럼 우리의
어두운 물가들 사이에 한 야생의 검은
백조가 헤엄친다. 그리고 기이하게
우리의 창백한 영상이 흔들린다
1연은 강울 사이에 두고 상대는 장미를 내밀고 있고 나는 그런 장미의 그림자를 보고 있다. 둘의 어색한 모습은 인위적으로 느껴진다. 인물이 장식화가 되어 감정을 표현한다. 2연은 정적이다. 강 속에 그림자만 비치고 있다. 그림자는 비현실적이며 헛된 것, 즉 예술 활동이다. 3연은 우리가 내뱉는 말이 바람과 물결 속에 묻히고 그리움의 신호만 남는다. 말없는 그리움의 신호는 제스처, 작은 동작이다. 곧 시는 그리움에 대한 팬터마임의 서술이다. 4연은 검은 백조가 나타난다. 강물은 흘러 죽음으로 향한다. 정적인 인상은 정신의 영원성을 의미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는 죽음은 어쩌면 끝이 아닌 영원한 무엇일 수 있다. 죽음이라는 소재는 악한 것, 추한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19세기말 상징주의에 의해 예술 대상으로 표현되었다. 섬세한 감정은 죽음을 그 자체로 관찰하고 있다. 유겐트스틸 회화 요소는 백조와 강물이 장식적으로 표현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