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 전에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넷플릭스 어떻게 보는겨?라고 엄마에게 톡이 왔다.
혹시 폭삭 삭았수다를 보고 싶어서 그러나 하고 전화를 하니 아줌마들이 그 얘기를 하도 해서 자기도 봐야겠다고 하신다.
엄마는 전자기기 다루는 것에 서투신 편이라 영통으로 다시 걸어 하나씩 알려드렸다.
이상하게 계속 로그인이 되지 않았지만 버벅대고 화면을 자꾸 이상한 곳으로 비추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깔깔대면서 알려드렸다.
마침내 로그인에 성공하고 잘 보라며 전화를 끊었는데 화면에 비친 엄마의 손이 마음에 걸렸다.
못 본 그새 주름이 늘었다.
원래 엄마 손이 그랬나,
호기롭게 해외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부모님이 늙어가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