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조금은 내려놓게 된 마음.

괜찮아,

by 마리 담다

도대체 이 기분은 뭘까~?


좋지않은 불안하고도 우울한 기분.


직장생활을 하면 언제나 가질수 밖에 없는 걸까?


일을하다보면 '난 성실하니까 자부심을 느껴도 되.'라며 생각할때가 있었다. 아니, 며칠 전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아무리 내가 진심을 쏟고 일해도 더 많은 걸 요구받게되는 상황에 지쳤고 이젠 조금은 그런 마음을 내려놓자는 생각이 든것이다. 진심일수록 에너지가 더 고갈된다고 느꼈던 까닭이기도 하고 학업을 마치기위해선 효율적인 에너지 분배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했다면 이제는 '쓰레기가 떨어져있네?이따가 하지 뭐.'

'문이 열려있네? 누군가 닫겠지 뭐'

라며 행동을 줄이게 되었다.


문하나 안 닫으러 갔을 뿐인데, 쓰레기 하나 안 주었을 뿐인데 내 체력이 조금은 덜 소모되는 느낌이랄까. 그저 느낌일까.


내 마음 한 편에는 아직 다른쪽 마음이 말을 살살 걸어온다.

'그래도 정신차려, 너 여기 아니면 안되잖아.'

'하나님이 보고계셔. 그 분이 다 아셔.'


기독교를 안믿겠다고 썼었지만 그 이후 사실 하나님께 울며 고백도하고 마음도 놓았었다.


여튼 한번에 되는 건 없으니까.


시간의 방향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은 내려놓은 월요일, 화요일.


'괜찮아, 사람은 다 완벽할 수 없어.'


남는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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