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써본다.
새해가 되면 항상 새해 목표를 짜왔는데,
이번은 그저 흘러가게 두련다.
책상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하고싶던 번역도 수강 신청 날짜가 지나버려 (후기를 보고 선택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듣지 않았다. 그리고 에세이 쓰는 법을 배우는 대면수업도 고민만 하며 교육센터가 너무 멀다는 핑계로 포기할 생각이다.
집에만 처박혀있으니 달라질 건 없는데
마음은 왜이리 아쉬운지..
열정도 20대같지 않고,
사이먼 시넥의 <나는 왜 이 일을하는가> 라는 책과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를 왔다갔다하며
읽는 12월의 열정도 잠시 주춤했다.
서른여섯이 되니 이제는 그냥 내가 살던대로 살겠구나 싶다. 체념이 됬달까. 머리와 몸이 마음을 따라주질 않는다.
와우, 벌써부터 이러면 나 어떡해?
그대신.. 내가 재밌어하는 것들에 더 집중할까 하는 생각이다. 비긴어게인을 정주행한다던가 하는 그런 것들..
애써 무엇을 하고싶은 마음과 그냥 포기하고 물흐르는대로 살고싶은 마음이 아직 싸우는 걸 보면 완전히 다 내려놓진 않았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막 살자. 되는대로.
2026년의 모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