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이번주는 연재를 쉬겠습니다.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잠겨 있다.
어떤 진리로도 사랑하는 것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다.
어떤 진리도, 어떤 성실함도, 어떤 강인함도, 어떤 상냥함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슬픔을 다 슬퍼한 다음 거기에서 뭔가를 배우는 것뿐이고,
그렇게 배운 무엇도 또다시 다가올 예기치 못한 슬픔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중에서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에 나 자신을 동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한없이 슬픔에 잠겨 홀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제 모습이 자꾸 가엽게 느껴집니다.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에 새로운 글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