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꿈을 심는 시간

40대, 다시 피어나는 삶의 기록2

by 쌀방언니

비전보드를 만들고 몇 달이 지나면서, 나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초기의 열정이 조금씩 식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매일 아침 비전보드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긴 했지만, 처음의 그 생생한 느낌이나 강한 동기는 점점 희미해져 갔다.


"이러면 안 되는데." 슬슬 걱정이 됐다. 지속성이 가장 중요한데 벌써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니,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나의 멘토 뿐만이 아니라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실천한,


자신의 목표나 꿈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서 매일 100번씩 쓰고,
100번씩 말하기

에 도전해 보자!


나는 예전에 100번쓰기와 100번 말하기를 시도한 적이 있다. 그때 같은 문장을 100번 쓰는 게 시간 낭비 같았고 팔도 엄청 아팠다.

100번 쓰고 말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회의감이 들어 중간에 포기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예전과 다르다.

나의 멘토가 그리고 성공한 부자들이 모두 이 방법을 써서 성공하고 부자가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이번에는 정말 확실하게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


일단 100번씩 쓸 문장부터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건 데드라인과 수치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2025년 12월까지 체중을 10kg 하여 감량하겠다.'

'나는 2025년 12월까지 월소득 1000만원을 만들겠다.'

'나는 2026년 12월까지 책 1권을 출판하겠다.'

'나는 2030년 100억 자산가가 되겠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길어질 수도 있다.

'나는 2025년 12월까지 체중을 10kg 감량하여 내가 원하는 옷을 입고 해외여행을 가겠다.'

그때는 처음 한 문장은 내가 원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쓰면 된다.


이후 100번씩 쓸때는

'25년 12월까지 10kg 감량 하겠다.' 정도로 줄여서 100번을 쓰면 되는 것이다.





처음 썼던 나의 문장은,


'2025년 독립적인 수입 월 1000만원을 벌겠다.' 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줄에도 똑같이 썼다. 세 번째, 네 번째... 처음 열 번 정도는 괜찮았다. 하지만 스무 번이 넘어가니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손목도 아파왔다. 또다시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50번 정도에서는 정말 그만두고 싶었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겨우 100번을 채웠다.

100번 쓰기를 마치니 손목은 아파왔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문장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하루 종일 그 문장이 일하는 중간중간 떠올랐다.


둘째 날 아침도 똑같이 100번을 썼다. 이번에는 조금 더 빨라졌다. 손도 조금은 익숙해지고, 문장도 자연스럽게 쓰였다. 하지만 지루한건 여전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확실히 변화가 나타났다. 100번 쓰기가 끝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었다. 내 꿈이 꼭 이루어 질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달라졌다.


나는 100번을 쓰고 나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3가지를 적었다.
그리고 감사한 일 3가지도 함께 적었다. 나의 멘토가 알려준 대로 착실하게 실행해 나갔다.


그때 나는 내가 무엇을 해서 월 1000원을 벌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독서와 운동에 집중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썼던 몇권의 노트는 한번 썼으니 더이상 들여다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여 모두 버렸는데, 지금은 100번쓰기 노트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었던 나는 지금 비건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비건 디저트 교육을 하고 있다.




100번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것이 이렇게 강력한 도구일 줄 몰랐다. 단순히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이 어떻게 이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원리를 이해한다.


매일 아침 100번 쓰는 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꿈을 심는 의식이었다.

목표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하루의 방향을 설정하는 나침반이었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연습이었다.

매일 아침 30분씩, 100일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100번씩 썼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자신감이 되었다.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나는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다"라는 확신.


100번쓰기를 통해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심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작은 반복이 모여서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볼펜 한 자루와 공책 한 권. 그리고 매일 아침 30분.

그것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꿈을 현실로 바꾸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


손에 볼펜을 쥐고 공책을 펼치는 순간, 나는 안다. 오늘도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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