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이닥친 요요현상

by 작가이유리

여름이 다가왔다.


다이어트가 시급해!!


이여름! 난 비키니를 입을 수있을까?!




나는 두 아들의 엄마다. 출산,육아와 살림 그리고 우리의 삶을 송두리 째 바꿔버린 코로나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콕을 시작하고 2년정도를 내 몸을 돌보지 않았더니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사람이 이렇게도 급격하게 살이 찌는구나!

솔직히 말하면 외출을 거의 하지않으니 내 몸이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아니 아예 외면 하고 있었는지도 ..


집콕이면서도 돌밥돌밥(돌아오면밥시간)돌간돌간(돌아오면간식시간)

아이들과 함께 한 내 집콕생활은 나를 더욱더 심지어 아이들도 살찌게 만들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내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져있는 것이다.


가끔은 거울을 보고 내 몸을 체크해야한다.


나는 결심을 하고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짠순이인 내가 비싼 헬스클럽을 등록하긴 만무하고

제대로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했다.


하루 8시간, 아침 9시 일어나자마자 나는 운동복을 갖춰입고

움직임의 모든것에 내 근육키우기와 지방태우기에 집중했다.


3시간은 유투브로 홈트, 단백질에 충실한 식단, 홈트가 끝나도

잠자기 전까지 운동복을 벗지 않았다.


옆구리며 목 겨드랑이까지 살이 오른 내 몸은

더 이상 20대의 모습은 커녕 30대의 모습조차

찾아볼수 없었다.


20대에는 48kg를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

30대에는 그래도 53kg를 벗어나지 않았다.

40대인 지금 나는 69kg

60kg를 넘고서야 말았다.


아마 그날 거울을 자세하게 보지 않았다면

그냥 또 지나가 버렸을것이다.

앞모습은 매일 보니까 익숙해서 모를수도 있다.


하지만 뒷모습을 보면 단번에 더 알수있다.

내 몸이 늙고 망가져있다는 것을.....







내 몸을 돌봐야 겠다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나의 다이어트


코로나 때문에 10키로이상 살이 쪄버려 2달간 다이어트를 빡세게 했다.

그게 작년 겨울의 이야기.


23년이 되고 벌써 반년이 지난 지금...


무려 8키로이상을 감량했지만 몇달이 지나 요요로 다시 돌아갔다.

10키로가 불어나진 않았지만 8키로가 불어나 도루묵이되었다.


내게 일어난 요요현상은 무엇때문이었을까.

식단, 홈트, 헬스장을 다니지않고도 나는 집에서 모든걸 해결했다.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보조제도 먹었다. 빨간통 파란통 초록통

뭔 다이어트 보조제는 종류가 이렇게 많은건지.

돼지감자 차 ,옥수수 수염차, 우엉차를 입에 달고 살았다.


하지만 급찐급빠를 제대로 경험하고 내가했던 모든 것은 결국 요요라는 결과를 초래할수밖에 없다는걸 알았다.

다시는 이 실수를 하지않아야겠다 !



사실 내가 한 다이어트는 꾸준히 할수없는 것들 이었다.


고구마만 먹기. 방울토마토만 먹기. 고기만 먹기

어느 유명인이 해봤다는 다이어트 식을 돌아가며했는데 이게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다.

질리는 그것들을 계속 먹으면서 홈트를 하니 정말 살이 잘 빠졌는데 ..


사실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8키로 요요를 겪고 나서 깨달았다는 게 함정이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나의 다이어트 도전 여자는 왜 일생 다이어트를 해야하는가.

비단 여자 뿐만이 아니다.


우리 아들도 다이어트가 시급한 몸이다.

나는 아들과 함께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일상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진짜 제대로 공부해서 빼보자.


비키니여 기다려라 내가 입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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