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시댁 동생내외와 아이들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포함해서 총 9명 이 해외로 떠났다.
코로나 이후로 얼마만의 가족 다같이 해외여행인지 우리는 들뜬마음으로 5박6일을 알차게 보내고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내 지인들은 시댁식구와 해외여행을 갔다는 말을 고 놀라워했다.
힘들지않았냐 불편했겠다 등등
솔직한 말로는 내 마음에는 그런 것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걸 내 비처서 넋두리라도 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갔다.
친한 사람이 건네는 속내를 모르는 질문들
"피곤했겠다 시댁식구들이랑 해외여행이라니 어우 생각만 해도 싫다"
아마도 그는 내 입에서 "너무 힘들었다. 싫었다" 라는 말을 기대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내심 가지고있는 부러움과 시기를 조금 누그러 뜨릴 수있을테니까?
아니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