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도 모자라서 메시지 전화에 하루종일 서로를 생각만 하던 그 연애하는 기간
나는 이렇게 헌신적으로 연애에 진심인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혼 후의 그의 모습은 어떨까?
나에게서 멀어지려 하고 혼자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럼 우리는? 우리의 시간은 중요하지 않나?
우리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슬프지 않나?
나는 우리의 시간이 이제는 더 소중한데
평생 같이 살 거니까 같이 보내는 시간이 불필요하다는
남편의 말은 진짜 갖다 버리고 싶을 만큼
애정이 빠진 말이다.
근데 있잖아. 우리가 진짜 평생 같이 살게 될까?
긴장감을 좀 가질까 남편?
나도 혼자 시간이 필요하긴 해. 아니 어쩌면 당신보다 혼자의 시간이 더 많을 지도 모르겠어.
그래 치사하게 나만 그런 것 같아서 질투 나니?
"근데 우린 부부잖아?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는 거야?"
"그건 아니지. 하지만 가끔은 필요하다는 거지"
남편의 이런 요구가 내심 탐탁지 않는 이유가 뭘까?
서로의 각자의 시간을 가지다가 점점 그 사이가 간격이 멀어질까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