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작가 이야기
유난히 겨울을 힘들어하는 그녀..
그래서 봄을 기다린다.
봄 비가 내리는 지금
이젠
눈이 그리워짐은 왜일까?
아마도..
눈을..함께 그리지 못해서
눈 길을..함께 걷지 못해서
그토록 기다린 따뜻한 바람에도
겨울을 보내지 못하는 이유일지도 몰라..
커피를 내린다.
그림을 그리기 전
항상 준비하는 커피..
언제부터일까?
커피향이 좋아짐은
당신과 함께 마시던 커피가
일상이 되었기 때문일까?
우리..
함께 마셔요
그리고..
함께 그려요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