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루결 Nov 10. 2023

초간단 무생채

미니멀 요리


시장에 가서 커다란 무를 하나 사 오면 무를 채 썰어 두 가지 버전으로 무생채를 만든다. 하나는 하얀 무생채, 하나는 빨간 무생채. 필요한 재료는 단 두 가지. 소금과 고춧가루. 초간단 반찬이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소금으로만 살짝 절여 두면 무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으면 더 깔끔한 맛이 난다. 무생채는 고구마를 먹을 때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무에서 나온 국물은 호로록 마셔도 좋고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3일 숙성된 무생채 국물은 적당한 시큼함이 감돌아 식초를 대신한다.


무생채는 한 번 만들어 두면 든든하다. 반찬으로도 먹고 김밥이나 비빔밥 재료로 넣어 먹기에도 좋다. 무청이 달려 있는 무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무청도 함께 잘라 무치면 산뜻한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을 더해준다.








초간단 무생채


[재료] 무, 소금, 고춧가루


1. 깨끗이 씻은 무를 채 썰어 넓은 그릇에 담는다

2. 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3.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준다

4. 10분 방치하면 완성


- 소금과 고춧가루를 한 번에 넣고 버무려도 좋다

- 고소함을 추가하고 싶다면 들깨, 참깨를 솔솔 뿌리기







어느새 겨울 초입에 접어든 계절. 진정한 무의 계절이 돌아와 반가운 날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미니멀 요리 레시피입니다.

저는 무생채를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맛은 무가 책임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단감무침(김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