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보로우 시장

사이먼 앤 가펑클의 'Scarborough Fair'를 듣고

by 글로리아

스카보로우 시장을 아시나요?


정겹고 익살맞은 장사꾼 천지로 보이지만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랍니다.


소리 높여 흥정하는 어른들 틈으로

개구쟁이 아이들이 뛰어다닙니다.

그 무리에 우리 늦둥이 막내도 있을 테지요.


누구든 저를 그곳으로 데려다 주기를 기다립니다.

내 몸 위로 몇 번의 계절이 오갔지만,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나의 고향,

나의 집.


내 책상 위에는 손때 묻은 펜, 읽다 만 책.... 그리고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금방 돌아가게 될 줄 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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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우 시장으로 가시나요?


시장 끝 어귀, 작은 골목 안에

옷 짓는 소녀가 살고 있습니다.


여행자여,

나를 밟고 가세요.


당신의 신발에 묻은 향기가 되어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나의 이름은 파슬리, 세이지

로즈메리 그리고 타임입니다.


험한 길과 강을 지나다가

향기가 스러진다면

시장 끝 어귀, 작은 골목 안

그녀에게 전해 주세요.


내 사랑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스카보로우페어-0202.jpg image by Gloria


포레스텔라 Scarborough FairScarborough Fair Scarborough FairScarborough Fair

https://youtu.be/NWo1l3w69Ng?si=UF46S9KKgorkU0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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