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by 하루키

복사기는 찰칵찰칵 입맛을 다신다.


흰 무한한 ... A4는 날름인다. 찰칵찰칵

변덕스런 냄새의 불티가 떨어졌다. 기다림?


미열이 일렁이고 복사기는 자꾸만 비춘다

찰칵찰칵. 모방은 모방을 낳고 또 모방하고 모방한다


출렁인 공기. 공기의 파도는 뒤에서 뒤로 더 뒤에서. 밀려온다


끝난 걸까?찰칵찰칵


검은 물성. 흰 진공. 앞뒤를 마구 흔든다.

... 이건가? 시선이 닿자 찰칵찰칵



Fin.



Scenes

Written by fernweh


#1D64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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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1, G: 100, B: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