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멘데스 감독
ㆍ비판으로는 기술적인 성취와는 별개로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다는 의견이 있다. (중략) 그래비티처럼 스토리가 일직선상의 로드무비로 좀 단순할 뿐이지 전쟁의 참혹함과 반전 메시지, 영웅적 행동 등을 담아낸 인물들 간의 드라마, 대사, 연출의 완성도는 높다. 오히려 액션 장면이 다른 전쟁 영화들에 비해 적은 편이고, 내러티브의 비중이 크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단순히 기술적인 성취 뿐만 아니라 영화의 드라마, 연출 구도, 각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미국 작가 조합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다.
ㆍ중간에 영국령 인도 출신 군인들이 보인다. 이 장면은 많은 인도인들이 인도 제국의 처우 개선과 자치권 확보를 위해 영국군에 종군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 개전 후 영국군에 복무한 인도인들은 110만 명에 이른다. 다수는 오스만군을 상대로 중동과 이집트 전선에 동원됐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서부전선에도 11만 5000명이 동원되었다. 흑인도 가끔씩 보이는데, 이들은 대개 카리브 제도 식민지나 이민자 출신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인도차이나인들을, 독일 제국도 서아프리카 흑인들을 동원하였다. 다만 인도 연대는 1917년에 유럽에서 모두 철수했다.
다만 영국이 식민지에서 병력을 많이 동원한 것은 사실이나, 영화에서처럼 백인 사이에 흑인/인도인이 섞여 싸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인종별로 부대를 따로 운용하였다. 하지만 이건 언제나 식민지 출신 유색인종 이야기이고, 영국 국적자인 유색인종들도 분명히 존재했고 많은 이들이 일반 영국군으로 입대하였다. 흑인 영국 축구선수였던 월터 털(Walter Tull)은 자기 축구팀과 동반입대하여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다 장교로 현지임관까지 한 케이스다. 그러므로 유색인종이 일반 부대에 근무하는게 그렇게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분명 드문 케이스도 아니다.
ㆍ쟁쟁한 영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콜린 퍼스, 앤드류 스콧,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리처드 매든 등. 하지만 이들의 비중이 크진 않고, 영화는 주연인 조지 맥케이 중심으로 돌아가며, 작전이 진행될수록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잘 살려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ㆍ아카데미 촬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분장상, 음향편집상, 미술상, 음악상 등 후보
BAFTA 작품상, 영국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수상./ 음악상, 분장상 후보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수상./ 음악상 후보
미국 제작자 조합상(PGA Awards) 영화제작자상 수상
미국 감독 조합 시상식(DGA Awards) 영화감독상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수상./ 작품상, 미술상 등 8개 부문 후보
새틀라이트 촬영상 수상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 하루키의 영화 생각
1. 영화는 시詩라 생각합니다.
2. 평점을 매기지 않습니다.
3. 감상은 미니멀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