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션 헤이더 감독

by 하루키

지난 수요일(3/9)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확정된 시간부터 선거에 대한 각종 말들이 쏟아졌다. ㅡ 어떤 사람들은 축하를, 어떤 사람들은 *PESD를 나는 어느 쪽일까? ㅡ 이동하다 누군가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를 들었다. "이렇 ... 혼란스 ... 기에는 마음 ... 따뜻 ... 영화를 ... 합 .... 다." ㅡ 소리가 끊어질 듯 말 듯 이어졌다. ㅡ 몇 개의 영화를 이야기 한 것 같은데 ㅎㅎㅎ 한 개는 정확히 들었다. <코다> ㅡ 생소한데? ㅡ 궁금하다. 시작한다. "딸깍, 딸깍"


* PESD(Post Election Stress Disorder) -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난 뒤 앓게 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빗댄 선거후 스트레스 장애(PESD)



common_(4).jpg?type=w1
common_(5).jpg?type=w1

미국 동부, 동부의 중심 뉴욕. 뉴욕의 위쪽엔 보스턴. 보스턴에서도 한참을 가야만 나오는 글래스터 라는 시골 바닷가 마을. 엄마 아빠 오빠는 *농인이였지만 주인공 루비(에밀리아 존스)는 정상인이었다. ㅡ 농인 가족 이야기 ㅡ 보통 사람들은 농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ㅡ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소리와 음절로 전하는 진동이 아닌 몸짓으로 언어를 전하는 사람 ㅡ 눈동자의 움직임, 코끝의 찡그림, 입꼬리, 볼의 팽팽함. 머리카락의 흔들림. 감정을 실은 손놀림 ... ㅡ 하고 싶은 말은 이렇다. *로고스적 언어가 아닌 *파토스적 언어. 그렇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공감의 더듬이를 높이 세워야 한다. ㅡ 파토스적 언어는 특별하다. 미적, 심미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국가, 민족, 현대인의 이기심은 논리가 아닌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다. ㅡ 태초의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도우며 수렵, 채집 생활을 했다. 언어? 최초의 인류에게는 언어가 없었다. ㅡ


* 농인 - 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을 아울러 이르는 말
* 로고스logos - 언어를 매체로 하여 표현되는 이성
* 파토스pathos - 일시적인 격정이나 열정. 또는 예술에 있어서의 주관적ㆍ감정적 요소



#영화배경지식

-. 2020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 <미나리>가 받았고 2021년에는 <코다>가 수상했다.

-. <코다>(2021)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2014)의 리메이크 영화다. 코다는 어촌, 미라클 벨리에는 농촌

-. 영화의 제목인 Coda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하는 Child of deaf adult의 준말이며, 동시에 음악 용어로는 악곡의 종결부를 뜻하기도 한다. _나무위키



인상impression

common_(6).jpg?type=w1
common_(8).jpg?type=w1

여성 감독 영화는 고유의 지문 같은 것이 있다. ㅡ 여성 감독인지 모르고 봤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여성 감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게 무슨 상관일까? ㅡ 여성 감독의 영화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섬세한 질감이 있다. ㅡ 미리 생각하고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 ㅡ 남성 감독의 철학적, 선 굵은 연출과는 다른 집중해야만 보이는 것이라 할까? ㅡ 물론 주관적 생각이다. ㅡ 영화는 전체적으로 기타로 치면 조율이 잘 된, 따뜻함. 아름다운 자연. 루비(에밀리아 존스)의 티 맑음. 천사 같은 목소리. 마음이 "흔들흔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청춘 로맨스 코믹 가족영화가 다는 아닌 것 같다. 들을 수 있는 사람과 들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ㅡ '깜박' 하지 말자. ㅡ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 루비(에밀리아 존스)가 부른 Both sides Now에서 목소리와 수화의 하모니는 특별하다.

.

.

.

☞ 하루키의 영화 생각

1. 영화는 시詩라 생각합니다.
2. 평점을 매기지 않습니다.
3. 감상은 미니멀을 추구합니다.




* 영상 소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