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루마음 Jun 10. 2020

[어른도 그림책] 그림책 토론 하는 어른들

여는 글




안녕하세요!

하루마음입니다.


저는 독서 활동가로 책과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성인들을 만납니다. 

주로 책을 읽고 그림책을 보고 독서토론을 하며 깊이 읽기를 하는데요. 

특히 그림책을 독서토론 매개체로 건네면 아이들도 성인들도 하나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본답니다. 

유치하다는 거죠.

유아들이나 봐야 할 그림책을 왜 우리에게 내미냐는 건데요.

어떤 분은 대놓고 직선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니 내가 지금 초등학교 1학년도 아니고 이따위 그림책이나 보자고 이 수업에 참여한 줄 아세요?"

최근에 그림책 성인 독자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그림책은 대부분 32페이지로 얇습니다. 

얇다는 이유로 근거 없이 무시당합니다. 

글씨도 별로 없습니다. 그림은 잔뜩입니다.

근거 없이 무시당하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글 텍스트는 짧고 그림 가득은 깊이가 별로 없어 보여 나눌 가치가 없다네요.

연타로 근거 없이 무시당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두세 번만 접하면 태도가 달라집니다. 

[어른도 그림책] 깊이 읽기를 3년 넘게 온. 오프로 진행하면서 궁금했습니다. 

그림책 성인 독자가 되는 이들은 누구일까.

어른들은 왜 그림책을 찾고, 감응하고 전율하는가.

그림책 독서토론을 하면서 어른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가. 


이 공간에서 그림책 성인 독자들의 그림책 토론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들이 그림책을 통해 그리는 인(人) 무늬,

여러분도 함께 그림책 토론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어른도 그림책] 삶의 결핍에서 필요한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