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들을 돌아보다

2025년 10월 6 ㅡ 25일

by 하사이 츠쿠루






2025. 10. 6.

루가 일찍 자래. 루랑 꿈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프랑스 여행 가기로 했다.


2025. 10. 7.

오늘은, 놀기로 정한 날이다!

"눈물로 신음하며 고통받는 나의 백성을 구원하기 원한다." 기억에 남는다.

어젠 새벽 2시쯤 잔 듯하다. 밀린 일을 안 하고, 놀고 쉬기만 하는 날은 왜 갖기가 어려운 걸까? 그냥, 노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

오늘은 뭔가 의도된 날인 것 같다. 가루 분쇄기에는 큰 바퀴벌레가 있고, 싱크대 물은 안 내려가고, 설거지는 엄청 쌓여있고, 빨래도 갤 것이 많다. 바퀴벌레를 발견하곤, 엄마도 없는데 ㅠㅠ 하나님 왜 이러세요? 라며.. 어떡하죠.. 하다, 냄비로 덮어버렸다.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는 싱크대에 가득히 채워져 있고, 싱크대 물도 안 내려가고... 하 ㅋㅋㅋ 그래서, 설거지를 간단히 헹궈, 모아서 화장실로 가져갔다. 그릇에는 포트기로 데운 뜨거운 물을 가득 부었다. 대야를 엎어서, 대야 위에 앉아, 설거지를 해치워야겠다.

엄마가 용돈을 주셨다 ♡♡♡ 신난다.

낮잠 자고 일어났다. 개운해! 루는 운동 정말 열심히다! 다치지 않게 해 주세요. 나중에 같이 구스구스덕 하기로 했어요 ㅎㅎ 글씨 좀 예쁘게 써야 할 듯...ㅎㅎ

우와... 그래도, 드디어 출근 일지를 썼어요!! '-' 거의 한 달 치! 업로드. 다음에 또, 만나요ㅡ '-'

출근일지를 어떻게 쓸지 틀도 조금 잡힌 것 같다. 다사다난하고, 다채로웠던 것 같기도 하다!

9월 1일 ㅡ 10월 5일의 일기 : 출근일지 1 ㅡ 3.

원피스 S15 E3 ㅡ 3. 난 도망치지 않아 / 에이스 필사의 구출 작전. 감동적 ♡

공부, 언제 할 거야? 공부해야지.

응ㅡ.

원피스 보면서 설거지해서 좋았다. 식기 세척기 살균용으로 쓰고 있는데 가득 채워서 2번이나 돌림. 싱크대도 세제로 씻었다. 타서 눌어붙은 냄비는 베이킹 소다 + 식초에 10ㅡ15분 끓여서, 철 수세미로 탄 걸 제거했다. 리코타 치즈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다. 흠... 조용하고, 조금은 심심. 부모님은 제주도에서 잘 쉬고 계실까?

운동할지 말지 고민. 결과를 생각하면 하는 게 맞고ㅡ. 쉼 ㅎ. 유튜브 프리미엄 뮤직 잘 들었었는데 ㅠㅠ 외국에서 아이디 만드는 사업하시는 분이 이제 유튜브 측이 더 세세하게 검사하는지, 프리미엄 못 쓴다고 함 ㅠㅠ. 갑작스러운 일이라, 사장님도 환불을 내년 1월까지 해준다 함. 만원 정도~. 광고... 노래 틀어 놓으면 넘길게 많이 나와서, 노래를 안 들으니, 심심. 멜론에 갔는데, 무슨 캐시를 2만 캐시를 무료로 줘서, 캐시로 구독했다. 무료로 1달 동안 노래 들을 수 있다 ㅎㅎ


2025. 10. 8.

루는 어떤 고민으로 슬퍼했어요. 저는 좀 무력감을 느꼈어요. 조금 섭섭하기도 해요. 제가 루의 친구였다면, 조금 더 맘 편히 공감해 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저에게 고민을 말해주는 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섭섭하긴 하네요. 그래도 루가 제일 속상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예요. 그게 루한테는 눈물이 날 것처럼 슬픈 거예요.

저는 어떡해야 하죠?

비싼 운동화를... 엄마가 다음 달에 사준데요. 부모님의 희생... 죄송해요 ㅠㅠ 엄만 그래서 그만큼 일을 더 하셔야 해요 ㅠㅡㅠ. 옷 사라고 백화점 상품권도 주셨어요 ㅠㅠ.

저도 터널을 함께 걸어가 주고 싶은데, 제가 슬프네요. 나를 붙들어주세요.

제가 너무 맞추려고 하는 게, 속상하고 안쓰러워요. 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워서요. 그게 좀 불쌍해요.


새 일기장

글씨를 예쁘게 써보자 '-' 푹 자고, 8시에 깼다. 다시 잤다가.

좋은 아침이에요, 하나님! 좋은 아침이에요.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도 아빠와 함께, 모든 것을 함께하는 것. 그것이 저의 바람이에요. 사랑해요, 아빠.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면 좋을까요?

나는 어쩌면, '아름답다'라기보다, '지독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 괜찮아. 먼 훗날의 너를 만날지도 모르니까. ( 내가 죽은 후에라도. )

나는, 나야. 아무리 옷을 바꿔 입어도, 나는 여전히, 나로 존재해.

그것이 어쩌면, 내가 슬픔을 선택한 이유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슬픔은 날 진실되게 해주는 것만 같으니까.

네가 슬퍼하면, 나는 너에게 더 다가가기가 어려워. 왜일까.

♪ 우효 ㅡ Teddy bear, Vinyard, 백예린 ㅡ 야간비행, Dear my blue,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Bye bye my blue, Antifreeze, 코스믹 보이&유라 ㅡ Can i love?

조금은, 살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ㅡ 어떠하든 솔직하게. 그렇게 살고 싶어!

천방지축, 좌충우돌, 우당탕탕

나는 마음껏 슬퍼하면서, 그도 마음껏 슬퍼할 수 있어.

서로가 있어도, 마음껏 슬플 수 있는 거야... 조금 서운하긴 해도.

어쩔 수 없잖아,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무언가를 바라고 있으니까, 그만큼 슬픈 거야. 마음이 있으니까.

존재한다는 건 그런 거야. 그래서, 너의 마음은 어때? 넌, 어떡하고 싶어?

음.. 나는 알아듣지 못할 잔잔한 팝송을 들으며, 별생각 없이 영양제를 먹고, 설거지를 하고, 양배추를 썰고, 씻고 싶어. 대신, 맘에 드는 노래여야 해. 그리고, 울지 마. '-'

♪ 네고막을책임져도될까 ㅡ [ playlist ] 한여름 밤의 꿈, 파리

유튜브 광고 넘기는 거 매우 귀찮.

몇 달 전의 나는 조금 더 다크 했다. 그날들의 기록을 올릴지 말지 고민을 좀 했다. 그러나, 그 또한 나이다. 그리고, 그날들의 고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나는 어떤 날이든 나의 날들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나이기 때문이다. 어두울 때조차, 반짝이는 생각들이 담겨있기에 나는 글을 남긴다. '나의, 날들'.

두려울 게 뭐지? 감당하지 못할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허례허식을 벗어던지고 싶다.

나는 꽤, 중성적이다. 나는 다양한 모습이 좋다.

나는 당연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 집에 있는 가전제품처럼. 있어도 잊히는 그런 존재.

살아가는 것도, 나의 생각도, 나의 사랑도 왜, 나를 슬프게 할까.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팬하우어.

책은 안 읽었지만, 나의 책장에 꽂혀있는 좋아하는 책 제목이다.

힘들기에, 더 아름답고 가치 있다. 그것이 인생의 역설이자, 아이러니이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충분하고 싶을 뿐이야.

예전에 만난 두 명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너는 자기애가 강해.', '넌 하고 싶은 거 다 하잖아.'

그건 나의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건데, 왜 그들은 잘못도 없는 나에게 비난하듯이 말한 걸까?

누가 날 사랑해 주지 않으니까, 나도 살려고 날 사랑하는 거고, 하고 싶은 걸 왜, 안 하고 살아야 하는 거냐고. 그게 잘못이야?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에게 너는 어떤 사람일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서로가 피곤해져.

할 일을 하니까 좀 개운하다. 힘들어요. 연습하고 싶어요.

슬프면, 슬픈 대로 살면 되지. 또... 우울하라고?

♪히즈윌 ㅡ 감사를 선택하기

오늘은 수요일, 루는 일을 하느라 바쁘겠어요.

행복하기 위해선, 해야만 한다. 꿈을 포기할 순 없다.

산책하는 시간. 하나님이랑 나랑 있고 싶어.
오드리 헵번.
ㅡ 한나가 한나와 얘기 나누기
한나야 사랑해. 네가 어떠하든 나는 널 사랑해. 너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날 소중하게 생각해 줘, 날 좋아해 줘. 괜찮아, 걱정 마. 내가 널 안아줄게. 나는 너의 눈물도, 웃음도 다 사랑해.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 내가 좋아하는 산을 오를 수 있어서 좋아. 새소리, 귀뚜라미 소리, 발자국 소리. 푸른 이파리들. 네가 어떤 상황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나를 사랑해 줘. 나와 함께 있는 걸 기뻐해 줘. 너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 줘.
ㅡ 음... 모르겠어.
응? 뭐라고? ㅎㅎㅎ
ㅡ 장난이야.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그럴 수 있을까? 항상?
응 그럴 수 있어. 날 버리지 마. 하나님이 널 버리지 않으시니까, 너도 날 버리지 마.
ㅡ 그러네! 응, 나도 그렇게 할게.
널 언제나 사랑할게! 널 소중히 대할게! 산 계단 오르는 거, 재밌다 그렇지!

ㅡ 응!
별모양 단풍 낙엽들 너무 예쁘다!
( 어떤 여성분이 내려가며 말한다. 유진아, 진흙 미끄러워 조심해. 나도 조심해서 내려간다 )
ㅡ 한번 더 올라와야지! 재밌어.
괜찮아, 할 수 있어, 한나야. 하나님이 계시잖아. 나도 있고. 나는 이제, 널 응원할 거야.
( 미끄러질 뻔했다. )
저런 질퍽한 데가 미끄러운 거야. 한나야, 이제 마음 좀 괜찮아?
ㅡ 응. 괜찮아.
한나야,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생명을 소중히 대하자, 어때?
ㅡ 음.. 모르겠어. 내가 그래도 될까?
네가 안 그럼 누가 그래?
ㅡ 그건 맞아.. 이야! 도착. 한번 더!
그럴 거야, 안 그럴 거야?
ㅡ 모르겠어! 죽고 싶을 때가 있을 수도 있잖아..!!
아이 정말, 너 말 안 통한다?
ㅡ 너무 힘들다는 표현은 그 말로 밖에 못 한단 말이야. 죽으면 좋지..
너 진짜 그러지 마. 넌 그 생각이 그렇게 좋니?
ㅡ 아니, 사는 게 힘들어서.
하나님도 계시고, 나도 있잖아. 응? 내가 널 응원해 줄게. 난 절대 널 떠나지 않을 거야.
ㅡ 정말.. 괜찮을까?
응! 괜찮을 거야. 분명 괜찮을 거야.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두려워하지 마.
ㅡ 정말? 해도 돼?
응! 해도 돼. 많이 많이 해도 돼. 내가 널, 언제나 사랑할 거니까. 하나님이 널 사랑하시니까. 괜찮아, 다. 사랑해. 많이 많이 사랑해.
ㅡ 응. 고마워.
널 슬프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나랑 얘기하는 거 어땠어?
ㅡ 음, 좋았어. 마음이 좀 나아졌어. 하늘, 예쁘다.
응, 그러네! 좋아?

ㅡ 응! 재밌어. 뛰고 싶어. 이야아아아
ㅡ 노을 예쁘다.

노을은 왜 색이 변하는 줄 알아?
ㅡ 아니! 왜 변하는데?
음... 왜 변하냐면ㅡ 네이버에 찾아봐. 다 나와. ㅎㅎ
ㅡ 노을이 안 보여
노을, 또 볼 수 있어. 또 보려면, 오래 살아.
ㅡ 응, 살 수 있는 만큼 오래 살아서, 노을 볼게, 너랑.

음, 좋아.

ㅡ 고마워, 나랑 얘기해 줘서.
언제든! 또 나랑 얘기하자.
ㅡ 응. 또 얘기하자.
너도 내가 좋아?
ㅡ 응, 너무 좋아ㅡ.

신난다.
ㅡ 나 너무, 얘기하고 싶었나 봐. 그리고, 난 너랑 얘기하는 게 좋아. 넌 내 마음을 이해해 주거든. 고민이 있어.
음, 우리 하나님이랑 얘기해 보자.
사랑은 변수가 많으니까,
그게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게 저는 힘들어요.
어둑해져 가는 산에서 운다. 주저앉아서 운다.

하나님, 저의 결혼을 맡겨드릴게요. 전부 다 맡겨 드릴게요.
제자훈련, 하나님의 뜻이라면 가게 해주세요. 저는 가도, 안 가도 괜찮아요.
하나님 뜻이 아니라면, 어차피 못 갈 텐데요 뭐. 가고 싶지도 않고요.
죽을 준비를 하는 사람
잠 잘 준비를 하는 사람

오늘도 살아내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한나야.
작은 것에도 일희일비하는 게 너무 싫어요. 이렇게 작은 일에도 힘든데 전 어떡하죠.
말 함부로 하지 말기. 말은 무기이다.
나의 사랑하는 집에 왔다. 마음이 조금 편하다.

루의 말에 눈물이 났다. 나, 괜찮을까? 내일 밤을 좀 삶을까? 아침에 밥 대신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


2025. 10. 9.

한글날!! 오늘은 운동을 낮에 해야겠다. 저녁 되면 좀 하기가 싫어서, 안 하게 된다. 점심 먹기 전에 하자!!

어젯밤에는 너무 힘들고 슬퍼서 꽤 오래 엉엉 울었다. 부모님은 여행을 가셔서, 듣는 사람도 없어, 목놓아 울었다. 혼자 울진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운다.

루가 집에 가면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더 늦어졌다. 나는 너무 슬프고 힘들다고 톡을 남겼는데, 전화가 왔다. 우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

'선생님, 사랑은 원래 힘든 건가요?' 물어봐야지.

루가 달래줬다... 루랑 통화를 했다. 나는 코가 막힌 채 전화를 받았다. 루와 통화를 하니, 눈물은 나지 않았다.

'난 너랑 당연한 존재가 되고 싶으니까.'

ㅡ 루한테 당연한 존재는 어떤 의미야?

음, 하나가 되는 거. 어딜 가든 함께하고, 둘이 아닌, 하나. 그게 당연한 거.

유즈루는 힘이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루 옆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존재인 건 맞다고 생각해.

ㅡ 난, 루한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어.

아닌 것 같아?

ㅡ 음, 그건 아니지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

당연한 존재라는 게 그렇게 좋은 건 줄 몰랐다. 당연한 존재가 그런 거라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바퀴벌레와 2박 3일 동안 같이 살았다... 분쇄기에 고대로 둬서 엄마한테 안 혼나려나 모르겠네. 바퀴벌레는 죽었을까...? 산소도, 식량도 없긴 했을 텐데... 부모님이 오셨다. 맛있는 간식을 들고 오셨다. 부모님 오시자마자, 잘 다녀오셨는지 안부를 묻고, 바퀴벌레 이야기를 했다. 분쇄기 안에 있는데 2박 3일 동안 바퀴벌레와 함께 살았다고. 냄비로 덮어놨다고. 엄마가 이렇게 두면 어떡해~~ 하시고, 냄비를 여시고는, 다행히 바퀴벌레는 죽어있었고, 버려주셨다. ㅎㅎ

맛있는 과일 찹쌀 모찌 찹쌀떡, 버거를 먹었다. 찹쌀떡은 무슨 한 개에 4000원 정도 하는 부르주아의 간식이었다. ㅎㅎ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치팅데이! 배가 엄청나게 부르다...

엄마랑 나눠먹기로 해서, 찹쌀 모찌 반개씩 잘라서 9개나 먹었다. 반보다 쪼끔 더 먹은 것도 있고. 한우 모짜렐라 토마토소스 버거도 반 잘라먹었다. 디카페인 커피랑. 엄청 배불렀다.

2006년이면 중2 인가보다. 14살. 만 13살? 응!


2025. 10. 10.

자고 일어났다. 중학생 때 쓴 일기, 브런치에 올리고 나서. 2006, 2007년 글 4개 올렸다. 이제 2011년의 글을 옮겨, 올리려 한다.

루 보고 싶다.

하나님이 이끌어가신 이야기를 남기고, 나는 또,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기도노트도 정리하고 끝내고, 다시, 도서관으로 출근해서, 나의 일을 시작하자.

어쩌다, 중학생 때의 일기를 오랜만에 읽었고, 중학생 때의 글도 올리게 되다니.. '-'

오늘 금요예배 드리러 가자. ( 못 가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지만, 좋았다. )


2025. 10. 11.

기도노트를 써서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공부하러 가고 싶습니다. ( 담주 화요일까지 하고 )

지난 일기를 읽었는데, 재밌었다. 일기를 정리하고, 기도제목을 정리하고, 일기 글을 브런치에 올렸다. 나에게 정말 끝나지 않을 암흑과 같은 시간이 있었다. 오늘은 그걸 읽느라, 시간을 꽤 보냈다.

그것도 올릴지 고민을 했다. 하나님께도 물어봤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의 병을 안고 나온 후의 일기도. 꽤 시간이 걸릴 것이었고, 그것을 오픈하는 것에도 확신이 없다.


2025. 10. 13.

오늘 꼭 할 것 : 영양제 먹기, 밤 까기, 설거지, 좌욕, 요거트 면포에 걸러서 그릭요거트 만들기, 30분 산책.

오늘. 내일. 끝을 내고 싶다 이제.

며칠 미지근한 물 마시다, 오랜만에 찬물 마시니까 맛있다. 살짝 이시려!

글 올리는데 집중하다가 밥도 늦어지고, 가끔 잘 안 씻고 그랬다. 물도 잘 안 마시고. 오늘은 잘 챙기면서 지내야겠다. 나의 일상을 돌보는 것.

이제 남은 글 : 암전 / 2025년 5월 ㅡ 8월 / 다이어트 기록 / 10월 6일부터.

그 후, 나는 또 공부를, 모험을 떠나야 한다.

도서관에 가면 : 기도 노트 정리 및 옮겨 적기 / 운동하기 / 연휴 일지 / 공부 / 방청소

루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ㅎㅎ 서울에서 하는 린이 공연, 성O랑 성O 친구랑 보러 가고, 배랑 윤도 본다! 헤헤. >_< 이게 무슨 일이야~~~ 호호호.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어요!!

일기를 올리는 것. 써도 써도 끝나지가 않아서... 조금 힘겹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고, 의미를 느끼는 일이니까. 이제 암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끝을 내고 싶다.


2025. 10. 14.

암전 후기 글 적어 두기.

나는 과거가 없는 듯이 살고 싶다. 공부를 해야 한다. 꽤, 재밌는 글들도 있었고, 간혹 욕설도 적혀 있었다. 뒤틀린 마음을 안고 살면서도, 웃어보려 하고, 울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으며, 일어나려 애쓰던 날들이었다.

루가 말했다. 마음먹은 건, 열심히 해야 해.

맞아. 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지. 그래야 하지.

나는 스물 하나로 살고 싶다. 이제, 여기까지 써야겠다. 지난 이야기는. 앞으로, 내게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나는 삶으로 써나가야만 한다. 지난 날들 속에서 반짝이던 눈물과 언어들은 가끔 들여다보며, 내 안에 은은하게 머무를 테고, 그것을 천천히, 천천히 내보이면 될 것이다. 해야 할 일들을 제외하곤, 지난 글들을 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매진했다. 이제 되었다.

나는 프란츠 카프카를 꽤 좋아했고, 사람들의 일기 형식의 책들도 재밌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 글을 올리고, 오픈하는 걸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나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야 한다. 연휴, 나의 과거를 들여다보며, 참으로 잘 쉬었다고 하겠다.

시간을 내어서 함께하는 그 시간은 소중하다. 그 마음이 소중하다. 대화, 언어, 알아가는 것.

예술이라고 이름하는 것과 삶의 경계.

하고 싶은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그 가운데에서 나만의 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가 심부름하면 수고비 준데! 해야지.

신발... 사야 한다! 2023년 12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양쪽 발에 발병. ( 후에 병원을 옮긴 후, 족근골결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육과 뼈가 결합이 되는 거라고 하셨다. ), 걸을 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퇴사를 했다. 그러고 2주간 입원을 했다. 그 후 7개월 정도, 엄청 천천히 걸으며, 가끔은 발이 아파서 절뚝거리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로 2024년 7월 경에는 부산 동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치료를 잘해주셔서 거의 다 나았다. 선생님은 90퍼센트 정도 나으면, 나는 완치된 거나 다름없다고, 가끔 무리했을 때만 아픈 정도면 괜찮은거라셨다. 선생님은 신발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선생님께 추천하는 신발이 있는지 여쭤보니, 아식스 젤님버스를 추천해 주셨다. 그리고 운동화를 1년에 한 번씩은 새 운동화를 사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신발 쿠션도 닳는다고. 그때 신발을 산 이후로, 계속 그 신발만 신고 다녔다. 빨래할 때를 제외하곤. 7월에는 일본으로 단기선교를 가서 발 아픈 것이 걱정이었는데, 마침 좋은 병원을 만나서, 잘 치료받고, 새 신발을 신고 무리 없이 아프지 않고 잘 다녀왔다. 1년이 지났으니, 신발을 바꿀 때가 되었다. 마침 아식스에서 광고 메시지가 날아와서, 신발을 구경하고 젤님버스 10.1을 주문했다. ( 후에 생각했던 신발 쿠션과 달라서, 반품했다. ) 좋은 상품으로 잘 도착했으면 좋겠다. 신발 너무 비싸다 ㅠㅠㅎ

엄마 손님이 청도반시를 주셨다! 반시는 미리 껍질을 까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먹으면... 엄청 맛있는데 ㅠㅠ ( 반시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사이사이에 비닐로 막을 쳐주는 게 좋다. ) 당분이 높을 듯해서, 일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 할 듯.. 반개씩? 주말에 특별한 간식으로. 4개 껍질 까서, 반 가르고 얼려뒀다. ㅎ


2025. 10. 15.

그만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나의 날들이, 더욱 소중해지기 위한 기록, 들여다 봄이었다. 이젠, 끝을 내고 싶다. 오늘은 꼭... 도와주세요.

나는 가끔 오해하고, 가끔 나의 생각들이 참 아프다. 그것 또한 나를 지키기 위한 나의 발버둥.

오해가 걷히고, 진실을 보는 날들이 때때로 다가오기를.

때때로 다가오곤 한다. 그런 날들은 참 감사하다.

나의 세계.

다정하고, 규칙적이고, 깔끔한 하루를 보내보자!!

별자리를 찾아 나서는 것만 같은 설렘이 생겨난다. 다양한 시선,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는 것.

하나씩, 하나씩. 하루에 머무르는 것. 그 소소함의 다정함.

오늘은 어떤 노래를 들을까, 나는 어떤 내 안의 노래를 만날까.

조금은, 괜찮은 아침. 글을 읽었다. 작아지고, 겸허해지는 것의 평온함... 그것을 느낄 때 마음이 편하다.

다이어트 기록을 드디어 올리기. 밥을 먹었다. 양배추를 채 썬다.

오늘 하루가 감사합니다.

♪ Vaundy ㅡ Odoriko

선교 훈련 지원서 양식을 받았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에 토요일에 가서, 3달 동안 외국에 가도 된다는 진단서를 받아야 한다. 건강 진단서도 받으러 가야 하구~ 보건증 받으면 되려나? 일단 준비해 두고, 계속 기도해 봐야겠다. 11월에 마감이라. 정해지면, 목사님 추천서랑 지인 추천서 받아야 하고~ 엄마한테 적어달라 해야지. '-'

3일? 만에 영양제 먹었다. 오늘은 행복약( 우울증 약 )도 그렇고. 어젠 씻지도 않았다. 어딘가에 빠지면, 그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소소한 하루하루를 천천히 챙겨보자ㅡ 했어. Jㅡpop 검색해서 노래도 듣고! 멜론에서 그냥 2만 캐시를 줘서.. 노래 듣는다 ㅎㅎ 유튜브는 광고가 싫어서, 노래 플리는 안 듣게 된다. 아쉬워.

피부 관리를 해줘야겠다! 11월 초에 일주일 정도 루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ㅎㅎ 꺄하ㅡ☆

ㅠㅡㅠ 날짜 세면서 기다리고 있다. 히힛. 좋은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ㅡ.

음 이제.. 글씨도 좀 신경을 써봐야지. 일기장.

루 글씨체도 궁금하다.

신발 왔는데 안 푹신해.. ( 내 기준 ) 시무룩.. 디자인이 내 신발이랑 다르네 ㅠㅠ ( 내 신발과 비슷한 디자인은 아식스 젤님버스 27과 비슷한 듯. ) 님버스 10.1은... 나랑은 안 맞아서.. 반품신청.

다른 거 계속 찾다가, 원하는 제품 찾긴 했는데, 사이즈도 잘 없고, 푹신할지 모르겠다 ㅋㅁㅋ 낮잠 조금 자고 일어났다.

이제 ( 솔직히 ) 그만 적고 싶다~. 근데 또 적고 싶다. 남기고 싶다.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끝내고 싶어요. 옮겨 적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노트 + 휴대폰 메모. 할 수 있다!!!

글을 적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고 싶다!!

2025년 5월 ㅡ 8월 / 지금까지의 연휴 일지 ㅡ 글 올리기.



2025. 10. 17.

잠에서 깼다. 새벽 5시. 계속 일기를 옮겨 쓰고 있다. 오늘은 노트북 앞에 바로 앉으려는 걸, 오늘은, 먼저 씻자. 하고 씻으러 가려한다. 어제도 안 씻었다. 지난 일기에는 잊고 지낸 소중함, 문장들이 좋다.

자, 가자~~~~~~~ 씻으러~~~~~~~~~ ^_^ 인공 눈물도 넣어야겠다.

오늘은 금요일. 오늘에야말로, 글 올리는 것을 끝내고 싶다. 씻으면서, 어제 옮겨 두고 저장한 글을 읽을까..

만약 해외에서 제자훈련받고, 단기 선교를 간다면, 좌욕은 못할 텐데, 그것이 좀 걱정입니다. 좌욕을 하더라도, 물도 깨끗할지 걱정입니다, 피부가 예민해서. 두드러기가 생기진 않을지도요.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저는 가고 싶습니다. 가게 될 것입니다.

거의 2주일 동안 글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먼저는, 그래야만 한다는 마음이 컸다.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마음이 강해서 했다.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해서, 기록하는 기쁨이 있었고, 표현하는 기쁨이 있었던 것 같다. 감정적으로 막 기쁘다ㅡ 그런 건 아니었지만, 은은한, 잘 느껴지지 않지만, 은은한 기쁨.

그냥, 내가 언제 죽더라도, 누군가는 이 글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여기에 남기고 싶기도 했다.

봐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어준다는 것이 감사했고, 좋기도 했다.

그러나 또한, 누군가가 읽지 않더라도, 나는 나만의 글을, 나만의 예술을, 언어를 남겨야만 했다.

그 글들은 먼저 나를 일깨우는 글이었다. 그것부터, 나에게는 이미, 의미가 있었다.

글에서 예전보다 더 회복된 나, 변한 나,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할 때면, 내 마음에 기쁨이 퍼지기도 했다. 감사했다.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니었구나, 잘 가고 있구나, 지금의 나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훨씬 더 성장했구나. 나의 시간은 참으로 느리게 흐르고, 나는 여전히 과정 속을 걸어가고 있구나. 하나님은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시며, 나의 간절한 바람과 기도를, 그분의 때에 이루어 가셨구나. 오해들은 하나씩 깨어져가고, 내 안에는 여전히 오해가 많지만, 그것도 하나씩 깨어져 갔으면 좋겠다.


고린도후서 6장 6ㅡ10절
또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합니다.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사람 같으나 진실하고,
이름 없는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죽는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징벌을 받는 사람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고,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 새 번역 성경 )


하나님께서 여전히 흔들리고, 작은 나를 통하여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창문을 열어두니, 햇볕이 밝고, 새소리가 들린다. 참새일까?

쌓인 설거지를 하려 한다. 오늘은 김밥을 만들어 먹으려 잡곡밥을 했다. 최근에는 단호박, 밤( 특히 밤 )이 맛있어, 밥 대신 먹었다. 참치 캔, 소금과 참기름과 깨로 간을 한 밥, 그리고 야채는 뭘 넣을까... 새송이 버섯을 얇게 슬라이스 해서 구워 봐야겠다. 그리고, 양배추 절임. 참치가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난 동원참치가 제일 맛있다. 양배추 절임은 유청 제거가 안 되길래, 손으로 꼭ㅡ 짰다. 땡초 한 개를 썰어 넣으니, 금상첨화다. 김이 눅눅해져서 다 터져서, 비빔밥이 되었다. 근데 너무 맛있다 ㅎㅎ.

뭔가 씻고, 설거지하고, 김밥도 만들어 먹고 나니, 산뜻한 기분이다. 네이버에서 신발 결제 전에,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해서, 포인트도 조금 더 받고, 넷플릭스도 한 달 사용해야지 ㅎ. 아식스 공식홈페이지에서 3만 원 할인받아서 신발 산거였는데, 그래서 아빠 아이디 새로 만들었는데, 반품해서 쿠폰이랑 포인트 날아가는 건 아쉽다. 근데, 쿠션감 별로.. 안 푹신한 거 같은데, 나는.. 비슷하게 생긴 쿠션은 예전에 신던 나이키 신발도 있어서. 비싼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까웠다. 반품비가 들어오면, 돈을 조금 더 보태어서 이번에는 아식스 트라부코 맥스 4로 살 건데, 트래킹러닝화라서 발바닥도 덜 미끄럽고, 난 산 걷는 걸 좋아하니 찰떡이다. 다만, 좀 푹신했으면 좋겠다. 젤님버스 27은 생긴 게 스펀지? 뭐라 할까 그런 재질이라, 원래 신던 것처럼 좀 푹신할 것 같긴 한데, 바닥은 트라부코가 덜 미끄러울 것 같고, 예전에 산 가면서, 담에는 트래킹러닝화로 사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기 때문에. 근데 내 사이즈가 국내는 다 나가고 너무 없어서, 해외배송으로 사야 한다. 1ㅡ2주는 걸린다는데 큼큼. 그랬는데 맘에 안 들면... 사이즈 미스라거나 ㅎㅁㅎ! 급한 건 아니니까~~~ '-' 1월 전에만 마무리되면 된다 '-'

♪ 호시노 겐 ㅡ Comedy, Kenshi Yonezu ㅡ Sayonara mata itsuka!, 프라이머리&이센스 ㅡ 독.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의 기록을 옮겨 쓴, '암전'을 쓰면서, 울진 않았다. 여러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리 감정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꽤 무덤덤하게 썼던 것 같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2019년 2월 21일부터 3월 25일까지 쓴 일기장 하나가 더 있어서 읽었다. 그때의 한나라는 사람은 아이 같다.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 찾아가 보려,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다. 웃어보려고, 고민하며 살고, 또 살아냈다. 한나의 옆에 있던 사람은 그 사람을 함부로 대했다. 함부로 대하는 걸 넘어서, 도가 지나쳤고, 선을 넘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 거지? 아찔했다. 그걸 보니까 한나라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 '아, 더는 못 보겠다. 너무 슬퍼서.' 하나님도 불쌍하셨을까? 그래서 건져주셨을까? 너무 불쌍해서, 그래서 화가 나고 슬퍼서, 이를 악물고 눈물을 게워내었다. 토해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그 상황에서 건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 지나갔다. 이제, 괜찮아. 나를 안심시킨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일기. 어제부터 옮겨 적고, 오늘도 적다가 이제 다 적었다 >_<.

오늘은 점심 먹고, 맞춤법 검사도 해야지. 엄청나게 긴 글이... 생겨났다... ㅎㅁㅎ ㅋㅋㅋ '스크롤 압박'은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창 밖의 하늘은 맑다~ 점심 먹고 30분이라도 산책하고 와야겠다.

2024년 3월ㅡ6월, 7월ㅡ8월도 올려야지...

그리고, 10월 6일부터 10월 17일 오늘까지. 12일간의 기록.

신발 반품 했는데, 얼른 도착해서 환불해 주었으면 좋겠다. 신발 다른 걸로 다시 사야 해서. 제발, 좋은 상품 잘 신고, 발 편하고 잘 맞는 신발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빠도 김밥 만들어드렸는데, 맛있게 드셨다 ㅎㅎ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분량 ㅡ 시간 계산을 잘 못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을, 적은 시간 내에 하려고 했으니. 몸을 챙기고, 삶을 챙겨야 한다. 나는, '변화'를 기록하고 싶었던 것 같다.

루에 대해서, 사람들에 대해서 얼마나 오픈해야 할까?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자. ☆☆☆☆☆

그만하고 싶다.. 이제 쉬자.


새 노트ㅡ. 앞에 몇 장은 쓰긴 했지만, 드디어 요시고전에서 산 수영하는 한 사람이 표지에 있는 노트를 쓴다. 이제부터는 글씨를 깔끔하게 정성 들여서, 가독성이 좋게 써보자. 예쁜 필기처럼?!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일기를 쓰고, ( 2025년 3월ㅡ8월 / 2025년 10월 6일ㅡ18일 ),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 그다음에, 기도편지를 정리하고, 옮겨 쓰고, 다시, 기도를 드리는 것, 예배를 드리는 것, 하루를 잘 보살피는 것, 운동을 하는 것,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 루와 톡을 하다가 일찍 잠드는 것, 노래를 부르는 것.

내가 일기를 써서 올리면서 바라던 것은, 그때의 나를, 그때의 마음을 기억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진실된 내 마음, 내가 정말로, 솔직하게 원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정리해두고 싶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록하고 싶어서. 어떤 변화를 겪었고, 내가 어떻게 또 넘어졌는지, 지금은 일어난 상태라고 위안을 삼고 싶었던 걸까. 100%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나조차도 모르겠다. 그때의 문장들 속에 멋진 문장이 있다. 멋진 이야기가 있다. 스스로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우스울 수도 있지만, 그래서, 어떻게든 꼭 남기고 싶은 갈망이 내 안에 있다.

남기고 싶은 갈망 & 끝내고, 현재를 살고 싶은 갈망.

많은 계획, 많은 것에 쫓기기 싫다. 피로하다. 그렇지만 또, 정리해서 올리고 싶다. 양립하는 마음.

제발 도와주세요. 올리고, 마무리하게 해 주세요. 끝내고, 이젠 자유롭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죠? 일상을, 나의 일상을 살고 싶어요. 비밀스러운 나의 일상을. 주님과 함께, 행복한 나의 일상을.

읽는 이를 존중하자.

소중함이 담기는,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쓰이는 일기가 되기를!!!

나는 연약하지요, 나는 신이 아닙니다.

'나를 잃고 싶지 않아서.'

누구도 기억해주지 못할, 내 마음을, 그날들을 박제해두고 싶은 걸까?

그럼, 좋은 노래라도 듣자. 아니 일단, 샤워를 하고 오자.

마음속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 같은, 찰나의 에너지가 팅클, 스파클이 일었다.

그곳이 '나의 세계'였구나. 그리고 나는 그곳을 탐구하고 싶었구나. 무언가, 정리가 되길 바랐구나. 조금은, 완벽주의자 같은 마음으로. 그것이 시간이 오래면, 나를 힘들게 할 테니, 그것을 얼른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구나.

'다양성', '그래도 돼. 넌 이상한 게 아니야.' 난 그 말을 듣고 싶었구나.

내가, 나의 세계에 빠져, 그의 세계를 잊어버릴까 하는 두려움도 있구나.

생각이 엉뚱한 곳에 닿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많은 생각으로, 두려움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맡겨드리는 건데,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게 나의 신념이고 믿음이니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나는 뭐든,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어.


2025. 10. 18.

다 쓰고, 끝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병원 : 10:50 예약. 선생님께 3개월 외국 거주 가능 진단서 받기.

→ 글 정리 : 출근 일지와 기록 [ 무제 노트 ], 일기장, 휴대폰 노트.

나는, 또 숨어야지. 나의 하루를 누려야지.

저작권 등록한 곡 기록해 두기 / 일기장 백업하기 / 방바닥 청소하기

나도 좀... 완벽주의 있는 거 같아. 뭐든, 적절한 게 좋아.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시키거나 힘들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어제 설거지 낮에 한 번 하고, 저녁에 나온 설거지는 미뤘는데, 오늘 새벽아침, 엄마가 하셨다.

일어났더니, "엄마가 시킨 거 안했제ㅡ", ㅡ응.

화장실 다녀와서 지나가다가 싱크대 보니까, 개운 ㅎㅎ 오늘은 할게~!

X을 엄청 엄청 많이 봄. 아싸, 몸무게 줄었겠다ㅡ!

브런치 내 페이지 소개글을 '나의 세계'로 바꾸고 잤다가, 아침에 '좌충우돌 우당탕탕 나의 다양한 일상과, 모든 사람이 그렇듯, 독특한 나의 세계'로 바꿨다. 음, 맘에 들어 '-'

일기장 표지 / 페루 노트 찰칵, 올리기

아티스트 데이트 : 홀로 좋아하는 곳으로 가기.

그런 시간이 내게 필요해. 책에선, 최소 일주일에 1번, 3시간 정도는 가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 교보 핫트랙스 구경 가고 싶다ㅡ. 으음, 다음 주엔 교회 바자회가 있어. 엄청 크게 열리고 물건도, 옷도 많아. 다음 주 목요일! 가볼까? 예쁜 옷을 건지면 좋을 텐데.

더 늦어지기 전에, 샤워하고, 병원 갈 준비를 하자. 아침 요리 할 시간이 없으니, 참치 양배추 김밥 ( 이것도 요리네 ) 후딱 해서 먹자. 지각 싫으니까! 가자. 무슨 노랠 들을까? '인사 ㅡ 김재중'이 노래가 아침에 문득 떠오르네~.

요즘 내 마음은, 자주 평온하고, 가끔 흔들리는 듯하다. 사람들 속에 있는 나는, 왜 그리 힘든 걸까? 사람 만나는 것, 인스타.

공부를 해야만 한다. 힘들어도, 다시 도전해 보는 것이다. 흔들리지 말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나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 그림을 꼭, 보고 싶어, 반드시. 살고 싶어. 살아서, 다다른 그곳에 당당히 기쁨으로 서 있고 싶어. 오래 걸릴지도 몰라. 괜찮아. 지나 보면, 찰나 같은 인생이니까.

나는 매일, 루를 사랑하고, 루가 보고 싶어. 순간들에 행복을 느껴. 기도하며, 친구들을 떠올리는 것도 좋아. 그래서, 글 쓰는 걸 마무리하고, 그동안 못했던 기도 노트의 기도를 다시 드리고 싶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란 걸 기억하면서 말이야. 얼른 씻으러 가 이제 ㅎㅎ 더 미룰 시간 없어! ㅡ 응.

♪ Find on the outside

오늘 병원 갔다가, 목재 체험관 산책해야지 ♪ 좋아.

시간이 촉박해서 택시를 타고 가느라 5000원가량을 썼다.

병원에서 진료받으며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고, 근처 좋아하는 산과 숲길 산책을 했다.

올라가다 보니, 보타닉뮤지엄이라고, 재밌게 꾸며진 큰 정원과 멋진 카페가 있는 곳이 있다.

예전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다.

입장료가 있어서 밖에서 구경만 했다. 핼러윈을 주제로 꾸며져 있었다. 재밌었다.

엄청 큰 눈알 풍선 탐난다. 팝송과 뮤지컬 노래들도 흘러나온다.
노래는 담장 너머로도 들을 수 있어! ㅎㅎ
산책 너무 좋아! 싸이코오ㅡ! ( 최고! )

그 옆에 있던 생태체험학습관도 구경을 했다. 건물 안에 있던 편백 쉼터에서는 나무 향이 가득했다.

세미나실에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체험학습도 하고 있었다.

나와서 조금 걸으니, 비닐하우스 안에서 달고나 체험도 진행하는 듯했다.

우와 재밌겠다!! 이건 해봐야 해. 하고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가능하다고 하셔서 3000원을 내고, 체험을 했다. 연탄불 위에 달고나를 만들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다이어트하고 있어서, 쪼가리가 나온 걸 아주 조금 먹었다. 달고나를 종이호일에 싸서,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약봉지에 보관했다. ( 후에 달고나는 미니 지퍼백에 담겨, 냉동실로 들어갔다. ) 달고나가 따뜻하니, 약은 진단서가 들었던 봉지에 넣어두었다. 보타닉 뮤지엄 바로 앞에 비닐하우스 체험실이 있었고, 뮤지엄 맞은편에 온실 식물관도 있어서, 온실도 구경했다. 큰 야자나무가 예뻤고, 둥글고 넓은 천장이 감각적이고 예쁘게 보였다.

조금 더 올라가서, 내가 좋아하는 산길을 걸었다.

비가 조금 내렸는데, 모자가 비를 막아주었고, 그 정도의 비는 맞는 것을 좋아한다.

약과 진단서가 행여 젖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잘 접어서 미니 크로스백의 구석진 곳에 넣고, 가방도 잘 여몄다.

잡초도 이름이 있다.
트래킹화는 정말 뭐가 좀 다를까? 이 신발 신고 산 정상에도 잘 올라간 적 있는데. 궁금하다!
슬픔의 물로 채워진 바다.
그 바다에, 슬픔에 잠겼다.
아, 그 바다는 슬픔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슬픔의 바다가 아닌, 하나님의 바다에서,
슬픔은 지나가는 것이었다.
지렁이는 볼 때마다 놀란다. 지렁이가 새까만 색이 아닌 건 그나마 다행이다.
3시간 정도 산과 산 주변을 산책하고, 구경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핫트랙스 구경하는 것보다 더 재밌었다 ㅎㅎ 내려오는 길은 몇 달 동안 계속 공사 중인데, 자갈흙이 쌓인 게 푹신푹신해서 밟는 느낌이 재밌다. 드디어 이제 인도도 만들어지고 있고, 예전보다 더 진행이 되고 있었다. 진행이 되어가는 것과, 변화를 보는 것은 재미가 있다.

얼마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할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것, 그 사람에게 나의 의미는 어떤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갈 때, 많이 속상하고 슬펐어. 그래서 물어보고, 얘기하고, 좀 풀렸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거, 격려하고, 맛있는 걸 선물하고, 기도를 해줬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기쁘면 함께 기쁘고, 슬프면 함께 슬퍼하는 사람. 친구들에게도 그렇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난, 슬픔에 취약하니까. 난 신이 아니니까.

내가 슬프고, 속상하다고 했을 때, 루가 전화를 해주고, 달래줬어. 그리고, 나랑 얘기를 해주고, 나에 대한 생각을 말해줬어. 정말, 감동받았어.

아! 책 반납일이 어제까지였어! ㅎㅁㅎ 도서관 가야 하나!!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1년 뒤의 우리는 더 성장해 있을 거야. 나는 믿어. 더 멋진 너와 내가 될 거라고!

두 한나에게 편지를 써야지. 과거의 한나, 2026년 1월 4일, 미래의 한나. 한나 보시오!

새로 만든 노래가 꽤 마음에 들어서.. 한 번만 더 들어야지 계속 그러다, 새벽 세 시가 넘었다. ㅎㅅㅎ

진짜 한 번만 더 듣고 이제 자자ㅡ!


2025. 10. 19.

'신은 노래를 맡겨주시기도 한다.' 나와 누군가를 위해서.

물론, 노력도 있어야 한다. 더 멋진 곡으로 다듬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를 활용하며, 실력, 내가 못하는 부분을 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하고 ( 악기, 믹싱, 마스터링, 편곡 ), 필요한 재정도 있어야 한다. 나는 매우 천천히 걸어왔으니, 조바심 내지 말고, 하루에 나의 길을, 포기하지만 말고, 꾸준히 걸어가자 다짐한다. 그 모든 길을 하나님과 함께 '-'

온전한 쉼.

욕심이었나. 몇 권의 노트를 일찍 쓰고, 끝내는 거.

아침에도, '꿈꾸는 이에게'를 듣고, 미완성곡인 부제 : 걸음이 유튜브에 비공개로 있어서 들었는데 좋아서, 두 곡을 재생목록에 담아서 듣는다.

온전한 쉼을 누리자! 나의 날을 보내자.

샤워, 설거지, 이불, 담요, 인형 살균, 베개 커버 빨래, 아빠 참치 김밥 만들어드리기, 동탯국 먹기, 영양제 먹기 ( 입가심 : 우유 조금 + 무화과 4분의 1개 ), 낮잠, 글 읽기.

졸리다 '-'.

이불이 따뜻하고 보송보송하다 +_+ ♡

지난날들을, 나의 바람들, 마음들을 기억하고 싶다. 바래 준 만큼, 아팠던 만큼 더 행복해지고 싶다. 나, 이제는 더 많이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한다고, 많이, 사랑한다고!

쉬자, 잔잔하고 고요한 하루를 보내보자... 오늘은 3시 예배, 집중해서 꼭 드리자ㅡ! ( 비대면이지만.) 쉬는 날, 나를 돌보고, 참 좋다.

일어나서부터, 오후 1시가 될 때까지, 종일 내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나는 업로드하거나, 곡을 완성하고 맘에 들면 종종 그런다. 외우고 싶은 건지, 무언가를 느끼고 싶은 건지, 그저 좋은 건지. 나라도, 나라도 많이 듣고 좋아해 줄게. 들어주신 분들이 있어 감사했다. '-'

그래서, 한 번만 더 들어야지 하곤, 한번 더 듣고, 또 듣는다. 질릴 때까지, 아 이제 그만 들어야지 할 때까지 듣는다. 듣다가 졸리면 낮잠 자야지.

나는 혼자가 너무 익숙하고, 혼자 있는 상태에 편안함을 느낀다. 동물에 비유하면, 뭘로 비유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

다시금, 나의 공부시간을, 일상을 찾아야 한다. 기도드리며, 고민을 말씀드린다.

나는 얼마나 많은 말들로, 혹시 하나님을 누군가에게 오해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말하고 싶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많이 걱정해, 사람들 앞에서 숨은 내가, 일기장을 업로드한다는 것.

한 편으로는, 또 업로드하고, 그날들의 기록을 말끔히 정리 해두길 바라고,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나는 평안한가? 나의 하루는 안녕한가?

나의 하루는 안녕한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실까?

나는 무엇을 말하고, 침묵해야 하는가?

누구도, 쉽게 들어주지 못하는 그런 것들을, 마음껏 글을 쓰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누군가가 읽어주었다. 말하고 싶었고, 나의 기록을 남겨두고만 싶었다.

나의 노력해 가는 과정, 변해가는 과정, 사랑하는 이들과의 추억.. 그런 것들을 기록하고 남겨두고 싶었고, 브런치는 왠지, 내가 그러기에 알맞은 장소 같이 느껴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일을 기록할 때는, 얼마나 기록해야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을 것인가?

내가 어떤 마음으로, 정말 좋은 음악으로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되었을 때, 내가 어떤 마음과 과정으로 그 자리까지 나갈 수 있게 되었는지,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기록해두고 싶었다. 내 마음에, 시선에 어떤 오해가 있을 수 있을진 몰라도, 솔직한 나의 기록들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요즘 어떻게 지냈냐고 질문을 하시는 것 외엔, 질문은 안 하신다. ( 내 기억으론. )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들어주시고, 내가 질문을 할 때에 조언을 해주신다. 그것도 좋은 것 같다.

신촌 순례길. 신촌 성결교회도 포함? 이 된다고 한다.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글을 업로드하는 것도 꽤 재밌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때에는 그것이 공부 시간을 침범한다. 근데 나의 성향상 공부만 계속하면서, 나는 버틸 수 있을까?

공부는 꾸준히 안 하면 까먹는다. 공부를 안 할 게 아니라면, 계속할 거라면, 그 시간을 사수해야 한다.

계속, 다른 것으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 더는 미룰 수가 없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현재 무엇인가?

예배에 집중하자! 율법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예배 시간, 찬송시간에 글을 올리는 것에 관해서, 나를 위해서 기도드렸다.

기록하고 싶었어요.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나는 나를 다치게 하는 사람이고 싶을까?

브런치에는 어떤 글을 올려야 할까요? 가르쳐주세요.

ㅡ 진단서. 2025. 10. 18. ㅡ

상기인은 우울, 불안 등으로 2021. O. O.부터 ( 2021년인 이유는, 선생님이 그즈음 개원을 하셔서 ) 본원 외래 통원 치료 중으로 현재 증상 호전되어 선교 훈련과 3개월 정도의 해외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감사합니다 선생님 '-'

나는 무엇을 올리고, 올리지 말아야 할지 기준을 잘 못 정하겠다. 그래서 웬만하면 올린 것 같다. 내가 기준을 잘 못 정하니까, 내가 나를 잘 못 챙겨 줄 수도 있다.

하나님, 이 삶 속에서, 이 아이를 붙들어주소서. 사랑도, 결혼도, 말을 하는 것도, 인간관계도, 꿈도, 공부도, 음악도, 식단과 운동도. 홀로 외롭게 버텨가는 이 아이가 혼자가 아니게 하시며, 함께 싸워주시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하소서.

꿈, 거대한 슬픔, 당신의 계획.

당신께서, 매듭을 풀어가주소서.

감사하게 하소서. 일하여 주소서. 함께하여 주소서.

나는, 나를 살피는, 나를 위한 글을 써야 한다.

읽는 이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든 것을 쏟아내던 글에서, 나는, 잠잠함이 필요하다.

( 글을 쓰는 기준과 성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

균형. 성경 VS 사람의 말의 시간 균형.

아직은, 내가 여전히 너무 어리고, 내가 있는 곳은 산의 초입. 이제 막 들어선, 산의 초입에서 나는 거대한 산을 올라야만 한다. 부담이라기보다는 단지, 한 걸음만 내딛으면 된다.

아직은 갈 길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많은 말을 하기에는 아직은 때가 아닌 것만 같기도 하다. ( 말을 함에 있어, 글을 씀에 있어 때라는 게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니까. )

산을 어느 정도 오르고, 나의 삶을 충분히 살아낸 후에, 나는 더 많은 좋은 언어, 좋은 글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공부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 포커스를 잃어서는 안 된다.

"선생님, 사랑은 원래 힘든 건가요?"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선생님께 건넸다.

사랑은 원래 힘든 거예요 '-' 사람은 나를 잘 몰라요. 내가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없어요.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결혼하겠다는 건, 그래서 말이 안 되는 거죠.

서로 다른 기질의 사람이 만나는 결혼이에요. 보통은 반대 기질을 가지고 있죠.

사랑을 하면, 힘든 일이 있고는 해요. 배우자든 사람들이든 키우는 애완동물이든.

그걸 '힘겨루기'라고 부르기도 해요.

'성장통'이 있어요. 상대방을 알아가고, 나를 알아가는 성장통이 있어요. 누군가는 그 성장통에, 나는 이 사람과 맞지 않나 보다ㅡ 하고 그만두기도 해요. 평생, 그런 성장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거예요.

제 생각입니다 '-'라고도 덧붙이셨다. ( 기억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다음번에 선생님을 뵐 때에는, '그렇다면 그 성장통이 있을 때, 내가 우울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나에게 유익할지' 여쭤봐야겠다. ( 나는 잊지 않기 위해, 힘겨루기... 성장통... 단어를 따라 말했다. )

나의 시간들은 어쩌면, '훈련'의 시간이었고, '성장통'의 시간이었다. 용감한 용사로써.

나도 학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해 보고 싶다. 내가 바라던 것이기도 했다. 재즈 화성학과 재즈 피아노를 잘 아는 것. "아는 것."

알아야, 가르칠 수 있다. 아는 것이 없고는, 가르칠 수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


2025. 10. 21.

이제 옮겨 적기로 한 일기장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일기 올리는 거 이제 마무리하려고!!

ㅡ 다해가는구나 드디어!! 드디어!!

루가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아주고, 관심 가져 주는 게 느껴져서 좋고, 고마웠다. 우와... 했다.

루랑 자기 전에 톡으로 얘기를 조금 나누다가, 같은 시간에 잠을 청하는 것이 좋았는데, 이제, 가끔 그럴 수 있지 않을까?! '-'

내 생각을 해준다. 데이트 코스도 생각해 봤다고 했다.

생각을 해준다는 것. 그의 하루에 내가 있다는 것이 좋다. 소소한 것에서 고맙고 기쁘다.

나는 고마운 것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두고 기록한다. 그 마음을 또 들여다보고 싶어서.

새벽에 깨서, 쓰고 다시 잤다. 어젠 12시 전에 잔 것 같다.

이제 열 밤만 더 자면, 서울에 가서 루도 보고, 친구들도 본다! 린이랑 성O랑 배랑 윤언니!

시간이 흘러가는구나! 이제 열밤만 있으면 본다니!!

어제 루는 나에게, "미래의 여보야"라고 말했다. 그 말이 좋았다. 재밌는 생각이 났다. 영어로 바꿔보는 것이다. 퓨쳐 허니, 퓨쳐 허즈번드.

그러니, 루는 순허니, 순와이프 라고 한다.

내가 "곧~~~?" 그랬더니, 정답! 이랬다.

공부도 해야 하고, 준비도 하고, 최소 2년은 걸릴 것 같지만,
멀지 않게 느껴지는 '곧'이라는 말이 좋았다.

거리는 멀리 있지만, 매일 연락을 하고, 안부를 말하고, 마음을 나눈다.

루는 나와 함께 하고 싶은 거라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함께한다.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해 가실 것이기에, 1년 뒤, 2년 뒤의 우리는 더 멋지고 성장해 있을 것이다.

좋은 추억들이, 진심이, 사랑이 자라났으면 좋겠다.

마음의 아픔들도, 더 옅어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마음들이 피어나,

우리의 바라고 소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성취하고 차지해 갔으면 좋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마음이 조금 더 열리고, 오해가 풀어지고, 바르게 알아가면 좋겠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 가고, 하나님의 사랑과 성품을 더 바르게 알아가고, 그분과 함께,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원한다.

이제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한동안 기도도 잘 못 드렸는데, 다시 기도도 드리고 싶다. 음원 한 곡을 냈던 걸로, 올 초에 몇 달을 기다려서 신진예술인 등록이 됐다. 설교시간에 앤디 워홀 전시회가 진해에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보려 한다. 예술인 패스 할인이 있길래, 신청 사이트에서 예술인 패스 신청을 어젯밤에 하고 잤는데, 오늘 바로 발급도 됐다. 예술인 할인 처음 받아봐 ㅎㅎ ( 아직 안 받았지만 ㅎㅎ )

목요일에는 교회 바자회 가서 옷도 고르고, 주말에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옷도 사고, 민생지원금으로 올영에서 디렉터파이님이 추천해 준 것 중에 팩트와 컬러 립밤이랑 필요한 거 사고, 레오제이 님이 추천한 아이섀도 팔레트도 사고, 퍼프도 사야지.

29일에는 부산 예수전도단에서 프레이어테이블 모임이 있다. 파티 느낌?으로 진행되고, 플리마켓도 열린다고 한다. 초대해 주셔서 가려고 한다. 플리마켓에 가져갈 게 있나 살펴보고 있는데, 페루에서 사 온 기념품도 가져가려 한다.

씻으려는데, 엄마가 문을 노크했다. 똑똑똑! 왜? 물으니, 엄마 가게 이웃 손님이 컴퓨터로 고스톱을 하려고 하시는데, 자꾸 업데이트하라고 해서 못 하고 계신단다. 어... 씻고.

갔다 와서 씻으면 안 되겠나? 하신다. 인상을 좀 찌푸렸다. 하... 고스톱 재밌지. 친구랑 하시나?

마침 씻기 전이라,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입냄새 날까 봐 양치만 했다. 집은 엄마 미용실 안에 있어서, 집문을 열고 가면 가게이다. 머리하고 계시던 손님이, 착하다. 아유 착하다. 한마디 하시면, 나는 그게 또 좋다.

30초도 안 걸릴 거리에 아주머니 댁이라, 가서 인사를 나누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니, 윈도 10? 버전 업데이트를 하라는데, 컴퓨터가 윈도 7, 8 버전이라 업데이트가 안 됐다. 그 창의 X를 누르니, 고스톱 시작하기 화면이 나왔다. 엄청, 간단한 거였네. 그렇게 해결?을 해드리고, 아주머니와 밝게 인사하며, 나왔다.

저녁때가 되어가는 시간, 오랜만에 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내 기억으로는 작년 여름에 본 게 가장 최근이니, 대략 1년 만이다. 근처 카페라고, 보자고 했는데, 나는 아직 안 씻고, 할게 좀 있다고 하니 ( 블로그에 일기 글을 마저 더 올려야 했다. ) 집에 들렀다 간다고 했다. 진이와 진이의 아들인 건이가 올 동안, 집에 있는 두유와 과자를 종이가방에 챙겼다. 진이는 우리 빌라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이를 훈계하고 있었다. 금쪽이에서, 아이가 혼날 때는 다른 누가 안 보는 게 좋다고 한 것 같아서, 멀찍이 서서 끝날 때를 기다렸다. 그동안 간식 챙긴 종이가방을 가져와서, 진이가 차에서 내릴 때 건네고, 건이랑 반갑게 인사를 했다. 건이는 1년 새에 많이 컸고, 이제는 말도 많이 늘고, 잘했다. 진이와 건이와 집에 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건이는 피아노가 있다며 좋아했다. 건이는 피아노를 좋아한다고 한다. 진이랑 젓가락 행진곡도 쳤다. 진이는 피아노 치면서 동요도 불러줬다. 반짝반짝 작은 별, 닭장 속에는 암탉이, 오버 더 레인보우... 그럼 그때마다 건이는 그건 무슨 찬양이야~? 하고 물어본다. 작은 칠판이 집에 있어서 건이는 칠판에 적으면서 놀기도 하고, 페루에서 가져온 작은 알파카 열쇠고리와 마그넷 기념품을 선물했는데, 건이가 잘 가지고 놀았다. 진이는 피아노를 치며, 이거 뭐야? 이거 뭐야? 하면, 건이는 도미! 레파! 이렇게 보고 말하는 건지 듣고 말하는 건지 ㅎㅎ 계이름도 맞췄다! 피아노 의자에 세 명이 옆을 보고 쪼르륵 붙어 앉아서는 노를 저으며 배를 타기도(?) 했다. 진이는 건이와 잘 놀아주고,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필요할 때는 혼도 낸다.

마음이 조금 편했다. 기도노트에 진이와 건이를 위해서 기도를 적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육아를 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노산의 나이에 접어드는 때이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도 그렇게 크진 않아서.. 자신도 없고. 아직 결혼도 안 했지만 ㅋㅋ

그렇지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사랑과 관심과 기도로 잘 키우고 싶다. 1시간도 쉽지는 않았는데, 대단하다!

나는 건이의 조그마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 건이 ) 엄마는 건이를 제일 사랑해."라고 말해줬다.

또 보자고 인사를 했다. 머리에 바르는 것도 챙겨줬다. 머리에 뭘 바르는지 물어봤더니, 머리에 바를 시간도, 자를 시간도 없다고 한다. 5살, 육아가 참 쉽지 않은 시기라고 하는데, 그 시간을 잘 보내길 응원한다.

내가 공부도 해야 하고,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자주는 못 보겠지만 ㅠㅠ 또 보자, 진아, 건아! ㅎㅎ

나는 몇 달 전부터 돈을 정말 아껴 쓰고, 꼭 필요한 곳에만 쓰는 편이다. 아껴서 여행비, 용도별 적금을 모으기도 한다. 이번에 일주일 정도 서울에 가면, 기차 왕복비, 공연 관람비, 찜질방에서 지낼 돈, 먹고 놀 돈을 모으고 있다.

윤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다. 언니가 말했다.

'난, 좋은 걸 많이 기억하고 싶어. 그럼 좋은 기분도 많이 느끼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난 좋은 세상에 살고 싶으니까.'

쉬는 시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상도 본다고 했다.


2025. 10. 22.

나는 매일, 생각한다. 오늘은 일기 올리는 걸 꼭 끝내야지. 오늘은 끝내게 해 주세요.

그렇게 오늘이, 오늘이 되고, 오늘이 되고, 계획보다 2주가 더 지났다.

아, 그러네. 10월이구나. 내가 좋아하는 숫자.

꽤 재밌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새벽기도 시간에 깨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듣는다. '듣는다'보다는 '드린다'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ㅎㅎ

올리는 걸 얼른 마무리하고, 노래도 두 곡 올리고 싶다.

공부도 하고 싶고 ( 해야 하고 ), 내년에 제자훈련받으러 갈지도 기도하면서, 11월 중순까지 정해서 신청서도 내야 한다. 기도드리고 싶다.

루의 이야기를 글에 쓰는 건, 나중에,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올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나와 루의 마음들을 기억하고, 소중함을 잊지 않고 싶어서.

목사님이 새벽 설교의 유통기한은 '하루', 오늘을 위한 말씀이라며, 오늘 듣고, 오늘 잊어버리면 된다고 하신다. 내일은 내일 또 들으면 된다고.

로마서 8장 암송도 또 하고 싶다. 탑산 계단을 오르내리며, 작게 읊조리며, 외우고 싶다. 내 마음에 말씀을 새기고, 용감하게 살아가고 싶다.

[ '하나님께 집중!' 집착에서 벗어나, ( 하나님께 ) 집중하는, 집념의 사람 되게 하소서. 한 번 해봐라, 그럼 내가 도와주겠다. 뒷감당은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 것이죠.

허우적. 뭉그적. 흐느적. 3적. 3적의 그림자가 제거되길. ]

근데 왜 단어가 좀 귀엽지..

[ 이제 결단하라. 언약을 붙잡고 살래? 어떡할래? 결정해. ]

규칙적으로 지내며, 12시 전에는 자고, 루와 톡 하고, 같은 시간에 잠이 들고 싶다.

금요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고 싶다.

글씨를 예쁘게 써야지. 생각하는데, 빨리 쓰고 싶어서, 글씨가 또 날아간다.

[ 한 번으로 깨닫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한 번에 깨닫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마쓰시다 고노스케 ㅡ 가능하다면 한 번만으로 원인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맞아, 그럼 좋겠지만, 쉽진 않은 걸. 잘 안 되는 걸 어떡해. )

괴롭히겠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더 세게, 더 세게, 끝까지 내가, 네가 바뀔 때까지 붙잡고 있겠다. 포기하면 내버려 둡니다. ]

이제 내 노래 또 들으면서, 씻어야겠다.

일기를 올린 시간들은, 나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날들의 나의 마음을 다는 아니지만, 소중한 마음들을 기억하고 싶다.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는 슬픔을 노래하고, 기쁨을 노래하고, 희로애락을 노래하며, 하나님을 노래하고, 하나님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맞아.

나는 공부만 하고, 연습만 하면, 의미를 점점 잃는 기분이 든다.

무엇을 위해서,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 건지.

공허해지지 않기 위해, 나의 마음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내겐 필요하다. 푹 쉬어주는 시간도.

하나님께 말을 걸고, 물어보고, 귀를 기울이며,

사람들을 만나는 건 아직 내게 어려운 일이지만, 혼자 있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떠올리며 기도하며, 가끔 연락도 하며, 나만의 모양으로, 사랑해가고 싶다. 진심이 담긴 사랑의 모양. 변해가는, 예쁜 사랑의 모양을 지닌.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다. 변해간다.

더 나은 나를 희망하고, 소망한다. 꿈꾼다.

가끔은 너무 간절해져서 울기도 하지만, 하루에 웃음이, 함박웃음이 하루하루에 있기를 원한다.

내게 주신, 삶이라는 선물을, 정성스레 가꾸고 돌보고 싶다.

나는 흔들리며 피는 꽃. 꿈을 향해 몸부림치는 번데기. 그러나, 꺾이지 않고 피는 꽃. 반드시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어.

작지만, 결코 보잘것없지 않은, 몸부림. 힘겹게 피어난, 자유로운 나비.


2025. 10. 23.

하나님 아버지, 좋은 아침이에요. 이제 일기도, 끝을 향해 가고 있어요. 감사해요.


2025. 10. 24.

한나야, 이제 정말 끝이다!! 내 하나님, 당신과 함께 달려가고 싶어요!

어제는! 중학생 때부터 가던 교회에서 큰 바자회 행사가 열렸다. 1년에 한 번 있는데, 수익금으로는 지역의 결식 학생들에게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참 의미 있는 바자회이다. 교회의 중요 행사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봉사하며 참여한다. 이번에 엄마는 기부 물품 매장, 아빠는 닭꼬치 코너에서 봉사하신다.

물품 종류도 다양하다. 직접 요리하시는 맛있는 음식과 젓갈류, 교회 카페, 후원 물품인 과일, 이불, 핸드메이드 제품 등등과 기부 물품인 의류, 인형, 식기, 전자기기 등등, 그리고 바자회 상품권을 여러 장 사면, 경품 추첨 룰렛을 돌릴 수도 있다.

엄마가 이번에 옷 코너에 계셔서, 며칠 동안 교회에 분류와 비치 작업을 하러 가셨는데, 옷이 많다고 구경하러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이번에 바자회를 구경하러 갔다.

기부 물품코너는 교회 한편, 교회 건물 아래에 있는 큰 주차장에 펼쳐져 있었다. 바자회 시작 전에는 교역자분들과 봉사자분들이 함께 교회 앞마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시작했다.

10시에 시작이었는데, 엄마와 9시쯤 도착했다. 엄마는 다른 봉사자 분들과 함께 준비를 하시고, 나는 내가 자주 가던, 지하의 찬양대 연습실, 나의 아지트로 갔다. 내가 교회에서 일정이 있을 때, 시간의 공백이 생길 때면 자주 가던 곳이다. 역시나, 오늘도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부모님은 저녁 늦게까지 계시는데, 같이 이동하려면, 나도 할 것을 가져와야겠다 싶어서, 일기 옮겨 쓰는 작업을 하려, 노트북과 일기장 몇 개를 챙겨 왔다.

아지트에 가방을 두고, 시작 전에 궁금해서 바자회 장으로 올라갔다.

왠지 모르게, 아는 얼굴들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둘러보며 아는 얼굴을 찾았다.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날 보면 항상 반갑게 반겨주시는 권사님을 발견했다.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권사님은 나를 안아주셨다. 나중에 소고기 국밥 먹으러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또, 조금 둘러보다가, 담임 목사님이 계셨다. 목사님은 바자회 시작 전에 봉사자분들을 찾아뵈며, 격려인사를 나누고 계시는 듯했다. 목사님께 인사를 드렸다. 목사님이 잘 지내는지, 교회는 부산에 계속 가는지 안부를 물으셨다. 머뭇머뭇하며 요즘은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목사님이, 그럼 교회 와야지~ 하시며, 엄마와 함께 교회 오라고 하셨다. 몇 달 전에도 선교사님께서 엄마랑 교회 오라셔서, 몇 번 가다 사람 마주치는 게 너무 불편해서 안 갔는데, 목사님이 권유해 주셔서 좋았다. 이제 엄마랑 같이 일요일에 예배드리러 꼭! 꼭! 가야겠다.

그러고, 아지트에 다시 내려왔다. '주님을 보게 하소서'라는 찬양을 불렀다. 한동안 자주 생각나서 흥얼거리던 노래였는데, 가사가 공감되었다.

2시간 정도 일기장을 옮겨 쓰고 있으니,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물건이 많이 빠지고 있으니 와서 옷 구경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올라가서 옷 구경을 했다. 원피스, 남방, 가디건, 외투, 청바지 등등 종류가 다양해서 옷 고르는 것이 정말 재밌고 신났다. 모두 기부해 주신 분들 덕분이고, 디자인도 다양했다.

하나하나 고르다 보니, 양손이 점점 무거워졌다. 옷을 열다섯 개 정도는 고르고, 구석에 가서 놔두고는, 하나씩 입어봤다. 집에 청바지가 청색과 검은색 두 개뿐이라, 청바지도 필요해서 몇 달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청바지도 많아서 다양한 핏과 색깔로 몇 개 골라왔다. 유니클로 골지 남방도 남색, 베이지 색 두 가지가 있어서 들고 왔는데, 나는 살짝 큰 박시한 옷을 좋아하는데, 내가 있던 곳에는 거울은 없었지만, 입어보니 크기와 핏도 마음에 들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반집업 플리스 남색도 맘에 들었다. 반팔 원피스와 나시 원피스도 입어보니 마음에 들었고, 곰돌이가 그려진 잠옷도 가져왔다. 거의 새 제품에 촉감도 좋고 귀여웠다. 청바지를 입어봤는데, 큰 건 빼고, 핏이 찰떡인 정말 맘에 드는 청바지가 있어서 봉사하고 계시는 엄마에게 가서 자랑도 했다. 갈아입는 곳은 따로 없어서, 입고 있던 얇고 편한 바지 위에 바로 입어봤다. 이제 살이 많이 빠져서, 바지도 잘 맞고, 핏도 더 예쁘게 보였다.

검은색이랑 색감과 핏이 다른 청색 두 개 해서 총 세 개의 청바지를 사기로 했다. 청바지는 한 개에 2ㅡ3천 원이었다. 옷 사러 가면, 청바지가 요즘 최소 4ㅡ5만 원 하고, 맘에 드는 걸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사고 싶던 청바지를, 그것도 마음에 쏙 드는 청바지를 발견해서 정말 기뻤다.

가을에 선선하고 조금 추울 때 편하게 입기 좋은 아우터도 베이지 색과 검은색 두 개 골랐다.

보통 한 개에 2천 원이고, 몇 개는 3ㅡ4천 원이어서 부담이 없었고, 엄마가 상품권을 주셔서, 신나게 쇼핑했다.

양손 가득 옷을 들고 나오는 길에, 천냥코너를 구경했다. 접이식으로 된 욕조가 있었다!! 천으로 되어있어서, 접으면 부피가 작았는데, 펼치면, 한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다. 천 원이라니!!! 젤 느낌의 형광펜도 한 박스, 은색 페인트 마카도 한 박스, 가지고 놀 수 있는 고흐 방 꾸미기 스티로폼 미니어처, 그리고 봉사하시던 분께서 이건 어떻냐고 골라주신, 내가 좋아하는 모아나 아크릴 키링, 유통기한이 넉넉한 어성초 핸드크림까지! 이 모든 게 한 개 천 원이었다!! 그래서, 다 살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인형 코너도 구경했는데, 인형도 많았다. 아니, 아니!! 내가 예전에 갖고 싶어 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의 따분한 표정을 하고 있는 소울 22의 무드등이 있었다!! 이것도 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ㅠㅡㅠ 감격. 얼른 챙겼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 인형도 있었다!! ( 후에 다시 가니 다른 평창 올림픽 인형도 있어서, 총 두 개를 사 왔다! '-' ) 흰둥이 인형과 곰돌이 키링, 그리고 루가 보여준 분홍 토끼 인형을 똑 닮은, 미니 분홍토끼 인형도 있어서 선물하면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다. 인형코너에 계시던 봉사자분께서, 감탄하며 인형을 고르던 내게, 꿀이 뚝뚝 떨어진다며, 좀 더 깎아주셨다 ㅎㅎ 그렇게 양손 가아아득한 쇼핑을 마치고, 엄마 차에 보관해 두었다. 돌아오는 길에 봉사자분께 크로스백 가방에 곰돌이 키링 달았다고 자랑? 도 했다 ㅎㅎ. 조금 웃겨서 아하하 하고 웃음이 나왔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다시, 아지트로 돌아가서 글을 쓰다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소고기국밥을 사 먹으려고 했는데, 권사님이 사주셨다. 식단을 하니, 밥은 조금만 받았는데, 쌀밥이라, 오늘은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맛있는 소고기 국밥을 포장해 오셔서 드실 때 나는 안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잘 익은 김치와 먹으니, 참 맛있었다. 밥 먹다가, 일정 마치고 오신 아빠가 점심 드시고 계신 걸 발견하고, 아빠와 점심을 함께 먹었는데, 아빠가 드시고 계시던 꼬마 김밥도 하나 먹었다. 예전에 같이 교회 성경모임도 같이 하면서 더 친해진 O윤이도 만나서 안부를 주고받았다. 밥 먹고 내려가서 일기 옮기는 마무리하고, 졸려서 좀 자려고, 의자를 가져가서, 의자 8개로 침대를 만들었다. 누워서 낮잠 자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부모님 지인 두 분과 딸이 왔다고 하셨다. 몇 달 전에 미용실에 방문했었는데, 내가 사람 만나기가 어려운 때여서, 엄마가 왔다고 했는데도, 나가서 인사하지 못했던 동생이다. 그 뒤로 마음이 좀 쓰이고, 동생 부모님과도 죄송해서 서먹한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화해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 내가 잘못한 거지만 ) 일어나서 동생을 만나러 갔다.

올라가서는, 발견하고 인사를 했다. 동생과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동생이 먼저 안아줘서, 동생과 서로 안아주었다. 마음에 안도감이 느껴졌다. 함께 닭꼬치와 파전, 국수를 먹었다. 국수는 한 점 맛만 봤다. 숯불에 구운 닭꼬치도 양념을 안 바르고 먹었지만, 맛있었다.

카페에 가서, 바자회 특별 메뉴인 말차라테와 미니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동생이 먹던,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띄워진 블루소다에이드도 맛있어 보였다. 그 후에 또 기부 물품코너에 가서, 편한 바지와 하리보 프린팅 티셔츠, 원피스 2개도 샀다.

3층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찬양대 연습실로 가방과 경품으로 받은 키친타월을 챙겨서 올라갔다. 자작곡인 '먼저 사랑하신'을 부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피아노 치고, 노래 부르며, '나에게 말해주세요'라는 곡을 만들고, 연습했다. 녹음을 하면서 연습하다가, 안 틀리면 올리려고 했는데, 계속 틀려서 올리지는 못했다. 2시간 정도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 치다가, 10시쯤 교회 관리하시는 집사님께서 이제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셔서 부모님이 계시던 곳으로 갔다. 가보니, 바지류를 옷걸이에 거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계셔서, 나도 쪼꼼 도와드렸다. 그전에 저녁식사 하러 식당 갔을 때 원로목사님과 마주쳐서, 인사를 드렸는데, 안부를 물어보시고,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머리도 쓰다듬어 주셨다.

집에 와서, 사 온 물건들을 한 곳에 쌓아뒀다. 정리는 내일 하기로 했다. 아, 정말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

잠옷을 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다. 씻고 자자~~~~~~!!

그래서, 지금 이제 일기를 1시간 정도 쓰고 난 후 씻으러 감!! '-'

오늘 하고 싶은 것 : 8월 일기 글, 오타 수정 후 업로드 하기 / 10월 6일 ㅡ 24일 글 올리기 / 자작곡 업로드 하기 / 돼지고기 소분해서 냉동보관 / 아점저 ( 아침 점심 저녁 ) 잘 챙겨 먹기 / 물 마시기 / 설거지 / 옷 사진 찍어두기 / 옷, 인형 빨래하기 / 샤워 / 브런치에 올리기 마무리.


이제 한 달? 두 달? 정도는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고,

나만의 고요하고 깊은 바다로 가서, 헤엄을 쳐야겠다.

정말, 정말 많은 말을 적었다.

나의 개인적인 글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이 되지 않고, 무언가 좋은 것을 발견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길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묵묵히 가자.

흔들리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그 길을 가리라 다짐한다.

눈물겨운 날에는 나를 위로하고, 행복을 바라며, 꿈을 꾸자. 그리고 오늘의 한 걸음을 걷자.

고단한 하루를 마치면,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다독여주며, 감사로 잠을 청하자.

아침 해를 맞이한다면, 날이 밝아온다면, 밝은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며 눈을 뜨자.

나, 여기 있어. 나 여기 있다고.


저녁에 설거지해 두고, 씻고 오니까, 너무 개운하고 좋다!

일기 글을 오늘 올리고, 마무리할 수 있을까?


2025. 10. 25.

21일 동안 일기를 옮겨 쓰고, 글을 올렸다.

ㅡ 앞으로의 계획 ㅡ

10. 25. S. ( saturday ) : 앤디 워홀 전시 예매, 관람. (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일기 옮겨 쓰면서, 알았다 ㅎㅎ ). 예술인 패스 할인도 받아보기. 연체된 책 다 반납하기.

10. 26. Su. :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기.

10. 25 ㅡ 26. S, Su. : 자작곡, 찬양 커버 올리기 ㅡ '먼저 사랑하신', '부제 : 걸음', '나에게 말해주세요', '주님을 보게 하소서 cover.' ( 가능하다면! ). 사진 기록 글 업로드 하기. 옷 산 것 사진 찍고, 틈틈이 옷이랑 인형 빨래하기.

10. 27. M. : 올리브영에서 민생지원금으로 화장품 구매하기, 보건소 가서 건강확인서 검사하기, 영프라자 가서 옷 구경하고, 상품권으로 옷 구매하기.

10. 28. T. : 도서관 가서 기도노트 타이핑 정리 하고, 기도노트에 옮겨 적기.

10. 29. W. : 부산 예수전도단 프레이어 테이블 참여하기.

10. 30. Th. :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계획 세우기, 탑산 운동하기, 서울 갈 짐 챙기기, 가기 전에 방 정리 해두기.

10. 31. F. : 기차 타고 서울 가기, 저녁에 성O와 성O 친구와 함께 린이의 공연 '그날' 관람, 찜질방.

11. 1. S. : 일정 미정! 나와의 데이트?!

11. 2. Su. : 윤 언니와 신촌에서 예배드리고, 맛있는 것 먹고 놀기, 찜질방. ( 인천 )

11. 3 ㅡ 4. M, T. : 루랑 데이트하기, 교환 일기장 사기,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 찜질방.

11. 5. W. : 배 만나서 놀기, 이케아 구경하기, 배 집에 놀러 가기, 찜질방.

11. 6. Th. : 기차 타고 집에 가기. 씻고 자기.

11. 7 ㅡ 30. : 도서관 가서 공부하기, 금요예배, 주일예배 드리기. 기도해 보고 확신이 들면 제자훈련 지원서 내고, 추천서도 부탁드리기. ( 11. 15. 전에 )

밥 잘 챙겨 먹기, 물 자주 마시기, 잘 씻기, 일기 쓰기, 운동하기, 햇볕 쬐기, 하나님과 어딜 가든 함께하고, 말 걸고 기도드리기! 말씀 읽기.


밥 먹자.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라요! '-'

저의 노래로, 시로, 이야기로 또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하루하루의 조각을 엮어, 멋진 그림을 만나요. ♡







나의 일기장.



2025년 11월 14일을 기대했던, 5년 전 2020년 11월 14일의 나.



린이가 극본, 연출, 연기를 맡은 2인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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