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도든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다.
어떤 목표를 세운 사람들은 언제나 빛이 난다. 자신이 가진 목표를 어떤 이유에서 설정하였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그 모습! 얼마나 찬란하고 멋진가. 그러나 목표 설정 그 자체로 멋진 경우는 딱 20대까지다.
대한민국의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에 입학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공부와 대학 입학 이외에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해 본 일이 드물 것이며 그 목표에 따라 필요한 노력과 인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거나 체험해 본 일이 없다. 그렇기에 그 목표와 계획 자체로도 멋지고 빛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미 내가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해야 그것을 이룬다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나온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 이런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내가 볼 때는 사기꾼만 더 만들어 낼 뿐이다. 말로 이미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느끼고 있는 사람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할지는 의문이다.
목표를 실제로 달성하여 자신의 삶에 편입시키는 것.
성공하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목표를 실제로 달성하여 자신의 삶에 그 목표를 녹이는 것.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우리가 직접 해보지 않더라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존경심이나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마땅히 채워져야 할 것으로 인생이라는 것을 채우지 못하면 사람이 공허해진다.
삶이 공허해지는 것이 아닌 사람이 공허해지는 것이다.
공허해진 사람의 말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들리지 않는다.
이미 그 사람의 삶이 '공허'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처럼 '실속이 없이 헛되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느꼈기 때문이다.
공허 : [명사] 1. 아무것도 없이 텅 빔, 2. 실속이 없이 헛됨.
만약에 자신이 공허해진 사람의 말을 진심인양 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그 당시 자신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떠올려보자.
정말 어떤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운 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실천하며 진심을 다해 노력했는지.
노력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는 어려움으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지.
직접 체험하고 노력한 경험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말뿐인 삶으로 공허하게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차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20대는 스스로 의도치 않게 말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멋져 보인다는 것 때문에 스스로의 삶을 공허하게 만들지 말자. 말로만 삶을 채울 수 있는 것도 딱 20대까지다.